골반에서 ‘뚝뚝’ 소리가 난다면?
스트레칭은 어디까지나 운동을 도와주는 운동 전후의 ‘카메오’와 다름없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운동보다 스트레칭에 목숨을 겁니다.
체형 교정 전문가, 운동 애호가에게 몸매 관리 비결을 물으면 하나같이 되돌아오는 말은 “운동 전후 스트레칭”. 유튜브에 ‘스트레칭’만 검색해도 수백만 개가 넘는 콘텐츠가 나옵니다. 특히 모두가 집에 머무는 이 시기에 스트레칭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죠. 그중에서도 장, 방광, 성 기능 강화에 도움을 주는 골반 스트레칭 동작에 주목합니다. 장이 건강해야 오래 산다는 말보다는 이제 골반이 튼튼해야 오래 산다는 말에 공감이 갑니다.
특히 장염이 자주 찾아오거나 요통이 규칙적으로 있는 경우, 변비가 있는 경우, 방광이 유독 약하거나 요실금 증상이 있는 경우, 성 감각이 저하된 경우는 골반 근육을 강화하는 것이 좋은데요. 수축과 이완 운동(스트레칭)을 반복하면 나이와 생활 습관 때문에 누구나 약해질 수 있는 골반 근육을 강화할 수 있어요.
스트레칭을 시작할 땐 큰 근육에서 작은 근육으로 시작하는 게 좋은데요. 갑자기 큰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시작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 특히 잠에서 깬 아침엔 근육이 굳어 있어 놀랄 수 있으니 체온을 조금 높이고 시작하는 것이 좋겠어요.
골반 스트레칭을 위한 동작 중엔 다리 일자 벌리기 스트레칭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다리를 일자로 벌리는 (말 그대로 다리를 찢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틀어진 몸의 골격이 교정되고 척추도 바르게 펴집니다.
“다리 찢기는 전신 운동이라고 볼 수 있어요. 한 근육을 움직이기 위해선 다른 근육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톱니처럼 유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전신 근육을 자극하죠.” 스트레칭 전문가 스트레칭 조이의 김성종 대표가 조언합니다. “숨어 있던 키가 커지는 것은 물론, 코어 근육이 단단해지기 때문에 특히 요통,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겐 특효약이죠.”
당장은 굳은 근육과 유연하지 않은 뻣뻣한 몸 때문에 힘들 순 있지만 매일매일 조금씩 꾸준히 하다 보면 벌어지는 다리의 각도가 조금씩 커지며 유연성이 좋아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골반 앞쪽에 위치한 장요근 스트레칭도 빼놓을 수 없죠. 하루의 대부분을 앉아서 생활하는 현대인이라면 대부분 이곳의 근육이 수축되어 있을 텐데요. 한쪽 다리를 앞으로 두고 다른 한쪽 다리를 구부려 허벅지 앞쪽을 자극하는 스트레칭 자세입니다.
비둘기 자세라고 불리는 엉덩이 근육 스트레칭도 골반 강화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리 한쪽을 앞으로 접고, 반대쪽 다리는 뒤로 뻗습니다. 몸의 무게중심을 뒤로 뻗은 다리의 허벅지 쪽으로 옮긴 뒤 상체를 조금씩 앞으로 숙여줍니다. 골반에서 나는 ‘뚝뚝’ 소리가 건강에 보내는 적신호임을 명심하고, 지금 당장 스트레칭을 실천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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