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체 모티브의 리빙 아이템
여성의 몸을 우아하고 아름답게 표현한 리빙 아이템이 인기 절정을 달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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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로지 헌팅턴 휘틀리의 셀카에 자주 등장하는 입체적인 곡선의 이 화병. 화려한 컬러를 입힌 것도 아닌데 눈에 확 들어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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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페르닐 테이스백과 카미유 샤리에르의 집에도 같은 제품이 있는데요. 모두 주얼리 디자이너이자 세라미스트 아니사 케르미쉬(Anissa Kermiche)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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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사 케르미쉬는 감각적인 주얼리와 세라믹 제품으로 패션계에서 단번에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는데요. 파리 출신이지만 런던을 기반으로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 인터뷰에서 여체 모티브의 세라믹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답니다. “아파트로 처음 이사했을 때, 집에 놓을만한 세라믹을 찾으러 여기 저기 다녔어요. 그런데 마땅한 게 없더라고요. 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은 집에 두기가 어쩐지 좀 무섭게 느껴지고 리빙숍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들은 너무 실용성 위주였어요. 그래서 재미있는 소품을 직접 만들어보자 하며 꽃병을 만들게 됐죠. 세라믹 디자인을 시작하게 되자, 제가 사랑하고 동경하는 모든 요소들이 표출되기 시작했어요. 브랑쿠시(brancusi), 칼더(Calder), 보테로(Botero), 피카소(Picasso), 미로(Miro)까지. 사람들도 어쩌면 제가 만든 제품을 보고 미술관에서 봤던 예술 작품들을 떠올린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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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아니사의 세라믹 제품이 인기를 끌기 전, 대중적으로 더 인기를 끌며 ‘인싸 리빙템’으로 떠오른 제품이 있죠. 바로 LA에 베이스캠프가 있는 리빙 브랜드 콜드 피크닉(Cold Picnic)인데요. 여성의 몸을 위트 있게 묘사한 발 매트와 러그, 쿠션 커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가격 또한 합리적이어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죠.
이렇게 여체를 모티브로 한 리빙 아이템이 인기를 끄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납작하고 심심한 느낌의 공간을 위트 있게 변모시켜 단번에 활기를 불어넣거든요. 아니사가 말한 것처럼, 집 안에 예술적인 터치를 더할 수도 있고요.
기운 빠진 집에 봄의 싱그러움을 들이고 싶다면, <보그>의 추천을 믿고 링크를 따라가보세요.
세라벨라(CERABELLA)의 라도스 캔들
레이첼 손더스(RACHEL SAUNDERS)의 더 우먼 베이스
다다(DADA)의 레그 캔들
아니사 케르미쉬(ANISSA KERMICHE)의 브레스트 프렌드 세라믹 화병
콜드 피크닉(COLD PICNIC)의 투시 배스매트
- 에디터
- 공인아
- 포토그래퍼
-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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