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결을 망치는 나쁜 습관
덥고 습한 여름이면 머릿결의 상태가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푸석해진 머리는 아무리 아침에 공들여 스타일링해도 오후가 되면 금세 풀려버리죠. 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엉키고요.
문제는 ‘머릿결 관리를 잘하는 법’은 잘 알아도, 평소에 ‘머릿결을 망치는 습관’이 있는 건 모른다는 겁니다. 혹시 나에게도 좋지 않은 습관이 있는 건 아닌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 샴푸
머리 감을 때 샴푸 양은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요? 답은 500원짜리 동전만큼 쓰는 게 좋습니다. 머리카락이 길고 머리숱이 많은 것과는 크게 상관없어요. 샴푸는 두피를 씻어내는 게 주목적이기 때문이죠. 머리카락 전체에 거품을 내기보다는 두피를 문지른다는 생각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에 있는 먼지는 자연스럽게 씻겨 나갑니다.
✔️ 드라이
머리 감고 나서 수건으로 마구 비벼서 머리를 말리진 않나요? 게다가 빠르게 말리려고 뜨거운 바람으로 말린다면 이미 머리카락은 고통받고 있습니다. 젖은 머리카락은 수건으로 누르거나, 탈탈 털어서 물기를 제거하는 게 좋습니다. 또 머리카락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헤어드라이어를 낮은 온도로 설정해 머리카락에서 20~30cm 이상 떨어트려 말리는 게 좋아요.
✔️ 빗질
머리를 감기 전, 자기 전에 하는 빗질은 두피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너무 자주, 또 오래 빗질을 하면 오히려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데요. 열감이 오르면서 두피에 뾰루지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머리카락이 젖었을 때 빗질을 하면 큐티클이 벗겨지면서 손상될 수 있죠.
✔️ 잦은 스타일링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 잦은 펌, 염색 등은 스타일링에는 좋을 수 있어도 모발과 두피에는 큰 자극을 줍니다. 펌과 염색, 탈색 등은 모두 독한 화학제품을 써야 하기 때문이죠. 특히 두피가 약하거나 모발 굵기가 얇다면 되도록 잦은 스타일 변화는 자제하는 편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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