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라노 패션 위크의 온도를 높이고 있는 건 LTE급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디자이너들 덕분이다. 참신한 신인들의 쇼가 릴레이처럼 열리는 가운데, 명망 있는 패션 하우스들 역시 젊고 재능 있는 디자이너를 캐스팅해 기사회생을 준비 중. 덕분에 2014 S/S 밀라노 패션 위크는 젊은 에너지로 가득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등장한 유행이 바로 '힙합과 스포츠'(프라다, 마르니, 푸치, 페이, 구찌 등등)! 또 숙련된 장인들이 솜씨 좋게 완성한 디테일과 제작 기술 역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놀라웠다(보테가 베네타, 질 샌더, 펜디 등). 밀라노 패션 거장들은 파리의 오뜨 꾸뛰르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성복으로 완성도를 과시했다. 대중적인 스포츠&스트리트 감각과 실용성, 알타 모다에서 비롯된 수준 높은 테크닉과 고급 취향이 균형을 이루며 막을 내린 밀라노 패션 위크. '보그닷컴'이 선택한 현장감 넘치는 생생한 사진으로 만나보시길!
플라워 아플리케와 줄무늬가 등장한 알베르타 페레티. 페레티 여사는 남아메리카 문화에서 영향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프라다의 의상은 6명의 아티스트가 그린 쇼장 벽화를 그대로 옮겨놓았다. 그야말로 패션과 예술의 만남!
의상은 물론 액세서리에도 예술의 바람이 불어왔다. 프라다의 단정한 사각 토특 백은 캔버스로 변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