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결혼했다
친형과의 법정 다툼으로 아픔을 겪은 방송인 박수홍. 그가 아픔을 딛고 결혼과 함께 인생의 또 다른 장을 열었습니다.
박수홍은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는 “저는 오늘부터 한 가정의 가장이 됐다.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두 사람은 식을 치르기에 앞서 혼인신고로 부부의 인연을 먼저 맺었습니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깊고 그만큼 서로를 사랑하기 때문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군요.
박수홍의 아내는 1993년생으로 박수홍보다 23세 연하로 알려졌습니다. 비연예인인 만큼 다른 구체적인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죠. 박수홍은 “아내가 된 사람은 비연예인이자 평범한 일반인이므로 지나친 관심과 무분별한 추측은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서 박수홍은 최근 30여 년간 매니저로 일해왔던 친형 부부가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예고한 바 있습니다. 지난 4월에는 친형 부부에 대해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죠. 이어 최근에는 친형 부부를 상대로 116억원대의 민사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도 결혼을 결심한 겁니다.
“짧지 않은 삶을 살아오며 저는 참 겁이 많았습니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더 조심스럽게 살고자 함이었는데, 지금 와서 뒤돌아보면 제가 제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저의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가장으로서 바르고 예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한 박수홍. 앞으로 그의 삶에 펼쳐질 인생 2막은 장밋빛이길 많은 이가 응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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