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여한 비아이의 첫 재판
마약 논란에 휩싸였던 그룹 아이콘 출신 비아이의 첫 번째 재판이 열려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비아이의 마약 투약 사실은 지난 2019년 한 제보자의 폭로로 알려졌습니다. 비아이는 2016년 4~5월 지인을 통해 대마초와 마약의 일종인 LSD를 구입해 일부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죠. 이후 3개월 만에 비아이는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비아이는 조사에서 “대마초를 건네받아 피웠다”고 인정했습니다.
당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비아이는 “죄송하다. 너무너무 죄송하다”며 거듭 고개를 숙였습니다. 마약 논란 이후 결국 비아이는 아이콘 팀 탈퇴 의사를 전했고, YG엔터테인먼트와의 계약도 해지됐습니다.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비아이의 첫 공판이 열렸는데요, 검찰은 재판부에 “피고인(비아이)에게 징역 3년과 추징금 100만원을 명령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피고인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연예인으로서 이 사건 범행 이후에도 약 3년 동안 연예계 활동으로 막대한 이득을 얻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아이는 최후진술에서 “과거에 아주 바보 같은 잘못을 저질렀다”며 “생각이 짧았다고 핑계를 대기에는 많은 것을 잃었고 엄마와 아빠, 동생까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용서받을 수 있게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죠.
비아이에 대한 판결은 다음 달 10일 선고됩니다. 그가 용서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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