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그려낸 다이애나 왕세자비
풍성하고 화려한 화이트 드레스를 입은 금발의 여자가 어둠 속에 고개를 파묻고 있습니다. 아름답지만 처절한 뒷모습에 한동안 시선이 머뭅니다. 그녀는 바로 故 다이애나 영국 왕세자비의 삶을 그린 영화 <스펜서>의 주인공입니다.
영화 제작사 ‘네온’은 25일 공식 SNS에 강렬한 이미지의 포스터와 함께 함축적인 문구를 공개했습니다. <스펜서>에서 다이애나 왕세자비를 연기한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뒷모습만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 같죠. “모든 동화는 끝난다.”
<스펜서>는 다이애나 스펜서의 결혼 전 성에서 따온 제목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1991년 12월.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찰스 왕세자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왕실과 샌드링엄 사유지에서 보낸 시간을 그렸습니다. 찰스 왕세자의 불륜으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던 다이애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두 사람이 이혼하기까지 결정적인 순간을 밀도 있게 담아낼 예정이죠.
앞서 지난 1월 독일에서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촬영 중인 모습이 포착되면서 팬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독일 5성급 호텔에서 포착된 스튜어트는 금발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와 놀랍도록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텅 빈 듯 공허한 눈동자와 서글픈 표정마저 완벽하게 재연해낸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녀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영화 제목인 <스펜서>에 대해 “‘스펜서’라는 이름은 그녀의 인생에서 중요한 전환기에 자신이 누구였는지 중심을 잡게 하는 중요한 터닝 포인트”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그려낼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순간들, 곧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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