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슬려도 손으로 뜯지 마세요
공기가 건조해지면 몸에서 가장 먼저 반응이 일어납니다. 피부가 푸석해지고, 머릿결도 상하고, 몸에는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죠. 이때 보습에 신경 쓰면서 각질 등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극강의 건조함이 덮치는 겨울까지 무사히 보낼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게 있습니다. 몸 어딘가에 거슬리는 부분이 있더라도 절대 손으로 뜯지 마세요. 잘못 건드렸다가 오히려 병원을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함부로 건드리면 안 되는 부위, 어떤 것이 있을까요?
입술 각질
건조한 계절이 오면 가장 먼저 반응하는 부위가 바로 입술입니다. 피부가 얇다 보니 건조함을 이기지 못하고 갈라지거나 트게 되죠. 각질을 손이나 이로 뜯으면, 세균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입술에 각질이 일어났다면, 저녁에 깨끗하게 양치한 후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입술에 1~2분 정도 올려놓고 불려주세요. 그리고 손으로 살살 문질러주면 각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후 바셀린이나 보습제를 입술에 충분히 발라서 촉촉하게 관리하면 각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손톱 거스러미
손톱과 살 사이에 뾰족하게 일어나는 거스러미, 별거 아닌 것 같아도 굉장히 신경 쓰이죠. 보기에도 지저분하고 손을 움직일 때마다 거슬리니 손으로 뜯어내고 싶어집니다. 하지만 거스러미를 함부로 손으로 뜯었다가는 감염이나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거스러미가 일어난 부위보다 더 넓은 부위의 살이 뜯기기 때문인데요, 이 틈으로 균이 들어갈 가능성이 커집니다. 거스러미는 반드시 손톱깎이로 잘라내고, 자른 후에는 소독하는 게 좋습니다.
머리 딱지
두피가 건조해지면 딱지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나도 모르게 머리를 긁었거나 뾰루지가 났다가 가라앉으면서 생기는 것들이죠. 이때 딱지를 무턱대고 손톱으로 긁어내면 지루성 두피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잘못하면 딱지가 앉았던 자리의 피부가 손상되면서 그 자리에 탈모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딱지가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두어야 합니다.
발뒤꿈치 각질
여름 내내 샌들을 신으면서 혹사당한 발을 신경 써서 관리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는 걸 방치하면 나중에는 갈라지면서 통증을 느끼는 단계까지 갑니다. 특히 손으로 각질을 뜯어내면 피부에 염증이 생겨 치료 기간이 길어지죠. 평소 보습을 잘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고, 각질 제거제 등으로 뒤꿈치를 부드럽게 관리해주세요.
코털
건조한 계절에는 비염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자꾸 코를 풀다 보면 코털이 코 밖으로 삐져나올 때도 있는데요, 보기 싫다고 손가락으로 억지로 뜯으면 안 됩니다. 코털이 빠지면서 세균성 염증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또 코 내부 신경을 자극해 뇌막염 등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코털은 코털 제거기나 코털 전용 가위로 제거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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