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효진초이의 마지막 무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스우파>)가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의 여성 댄서들이 자존심을 걸고 실력을 겨루는 만큼 계속 불꽃 튀는 무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5일 방송된 <스우파>에서는 두 번째 탈락 팀이 정해졌는데요. 앞서 첫 번째 탈락 팀인 웨이비에 이어 원트가 탈락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효진초이의 존재가 빛이 났죠.
이날 메가 크루 미션 준비 과정이 공개되면서 효진초이가 팀원 간 관계에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다른 크루에 비해 원트는 기존에 있던 크루가 아니라 <스우파>를 위해 결성된 만큼 팀원 간 호흡이 부족하다는 시선을 받기도 했죠.
또 그룹 아이즈원 출신 이채연이 합류하면서 출연진 사이에 ‘아이돌이 낀 크루’라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이채연 역시 아이돌 가수 중 독보적인 춤 실력을 갖췄지만, 전문 댄서와 비교하긴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채연은 대부분의 약자 지목 배틀 상대로 지목됐고, 효진초이는 리더로서 이채연을 격려하고 팀원들 사이를 조율해왔습니다. 조용히 격려하고 팀원을 위하는 그녀의 모습은 따뜻했지만, 리더가 아닌 ‘댄서 효진초이’의 실력을 선보일 기회는 적었습니다.
메가 크루 미션에서 효진초이의 분량이 늘었지만, 여전히 실력보다 다른 쪽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특히 댄서가 아닌 셀럽을 섭외했다는 이유로 일각에서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효진초이는 “춤은 전문 댄서만 추는 게 아니라 모두가 즐겁게 출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죠.
많은 난관을 거쳐 탈락 배틀에 오른 효진초이. 마지막 무대에서 그녀는 무릎이 빠지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춤을 세상에 선보였습니다. “진짜 나의 춤을 보여줬다”는 그녀의 말에는 시원섭섭함이 아닌 후련함이 담겨 있었습니다.
방송 후 효진초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 최효진으로서 댄서 최효진으로서 원트 팀 리더 효진초이로서 많은 경험을 했다. 이번 화에서 내가 많이 돋보였는데 우리 무대 꾸며주신 모든 댄서분들 다쳐가면서도 웃으며 열심히 해주셨는데 감사한 감정을 넘어 죄송하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비록 원트 팀은 탈락했지만, 자신보다 팀원이 돋보이게 받쳐주며 팀을 이끌어온 리더 효진초이에게 많은 박수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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