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 제시 MV 감독의 한마디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뜨거운 열기 속에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관심이 높은 만큼 잡음도 따라다녔는데요. 이번에 제시의 ‘Cold Blooded’ 안무 창작 미션의 뮤직비디오 감독을 맡았던 하이퀄리티피쉬가 비하인드를 밝혔습니다.
앞서 안무 창작 미션이 발표되고 제시의 소속사 피네이션이 제시의 ‘Cold Blooded’ 뮤직비디오 티저를 공개하자 한차례 비난이 일었습니다. “댄서를 위한 프로그램에서도 결국 댄서가 들러리냐”라는 내용의 지적이었죠.
이를 두고 하이퀄리티피쉬는 13일 SNS에 ‘Cold Blooded’ 뮤직비디오 일부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급박했던 촬영 일정과 출연진의 노력을 설명하며 최근 뮤직비디오에 쏟아진 좋지 않은 시선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첫 번째, 두 번째 티저가 공개됐을 때 달리는 수많은 댓글. ‘결국 백업 댄서를 했네.’ 나는 왠지 얼굴이 뜨거워졌다. 댄서라는 예술가들이 항상 가수 뒤에 가려져 있다고만 생각하는 그릇된 인식에 낯이 뜨거워졌다. 퍼포먼스, 관중에게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관념이나 내용을 신체를 통하여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예술 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한 뮤지션의 무대를 멋지게 연출해주는 것 또한 퍼포먼스 중 하나가 아니었나.”
하이퀄리티피쉬는 이어 댄서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그들이 보여주는 몸동작, 표정마저 몸동작의 하나로 승화시키는 그 멋진 퍼포먼서를 오롯이 퍼포먼서로 보지 못한 채 무지몽매한 팬심으로 수많은 퍼포먼서를 진짜 ‘백업’으로 격을 낮춰버린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죠.
제시의 뮤직비디오 티저가 공개된 후 나왔던 ‘백업 댄서’라는 지적은 정작 12일 <스트릿 우먼 파이터>가 방송되면서 사그라들었습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뮤직비디오 분량 대부분이 댄서에게 집중되었기 때문이죠.
끝으로 하이퀄리티피쉬는 “본인의 음악, 본인의 작업물에 ‘내’가 주인공이 아닌 컨셉과 분량을 기꺼이 내준 제시를 리스펙하며”라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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