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뷰티’라는 자유
EYE-CATCHING
파리의 가을이 이토록 생동감 넘친 적이 언제였나? 1년 6개월 만에 관객을 초대한 디올 2022 봄/여름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은 유스 컬처의 시작점인 1960년대로 회귀했다. 여전히 팬데믹으로 동요하는 세상을 향해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던지는 메시지는 자유분방함과 긍정 에너지. 디올 하우스를 전성기로 이끈 디자이너 마르크 보앙의 1961년 ‘슬림 룩(Slim Look)’을 간결한 실루엣과 대담한 원색으로 재해석했다.
1960년대 스타일 아이콘 트위기를 쏙 빼닮은 뷰티 룩도 목격됐다. “생동감이 느껴지는 아이 메이크업이 그 당시 특징이죠. 눈꼬리를 따라 이중 아이라인을 그려 그래픽적 힘을 보탰어요. 펑키하지만 세련된, 긍정적 감성이 짙게 느껴지지 않나요?” 백스테이지를 진두지휘한 디올 메이크업의 크리에이티브 & 이미지 디렉터 피터 필립스가 아이라인을 중심으로 한 재기 발랄 뷰티 룩의 팁을 귀띔했다.
수평을 이루는 두 아이라인을 깔끔하게 표현하기 위해선 깨끗하게 정리된 캔버스가 필수. “모델 피부 톤에 따라 누드 컬러의 ‘모노 꿀뢰르 꾸뛰르’를 활용해 눈두덩에 미세한 블러 효과를 표현했어요. 크림처럼 부드럽고 편하게 발리죠. 다음은 눈꼬리 위아래로 ‘디올쇼 온 스테이지 라이너 워터프루프 #096 바이닐 블랙’을 사용해 두 아이라인을 날렵하게 그려줍니다. 틈 사이는 스킨 컬러의 ‘디올쇼 콜 #529 베이지 콜’을 살찍 블렌딩하듯 더해 아이라인의 경계를 선명히 했습니다.”
자유와 재치가 넘치는 뷰티 룩의 또 다른 조력자는 보송하게 마무리된 피부와 건강하고 촉촉함을 가득 머금은 립!
“스킨케어 단계에서 피부 베이스를 촉촉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캡춰 토탈 슈퍼 포텐트 세럼’과 ‘캡춰 토탈 퍼밍 & 링클-코렉팅 크림’을 간격을 두고 발라 충분히 흡수시킵니다. 그다음 ‘디올 백스테이지 페이스 & 바디 프라이머 #001 유니버셜’을 사용해 매끈한 베이스를 만들어요. 결점 없는 피부를 위한 비장의 무기죠. 파운데이션의 지속력을 높여줄 뿐 아니라 여러 번 덧발라도 자연스럽게 밀착되어 빼놓을 수 없는 제품이에요. 모델 피부 톤에 맞춰 ‘디올 백스테이지 페이스 & 바디 파운데이션’ 컬러를 골라 얼굴은 물론 필요한 부위에 발라준 뒤, ‘디올 백스테이지 페이스 & 바디 파우더-노-파우더’로 가볍게 마무리해주면 완성이죠.”
- 컨트리뷰팅 에디터
- 우주연
- 포토그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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