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브이로그, 인스타그램 아침 식사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있죠. 바로 꾸덕한 그릭 요거트입니다. 과일과 견과류 등 토핑을 얹어 먹으면 더 맛있고 심지어 예쁘기까지 한데요, 몇 년 전부터 국내에서도 그릭 요거트 붐이 일기 시작했지만 효능을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릭 요거트를 파헤쳐봅시다.

요거트는 최고의 발효 식품 중 하나죠. 시작은 유럽이었지만, 지금은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유산균이 풍부해 장 건강을 지켜주는 효자 식품이기도 합니다. 유목민이 동물의 젖을 발효시켜 먹던 고대 건강식이 지금까지 현대인의 식탁에 자리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하죠.

요거트라고 다 같은 요거트가 아닙니다. 그리스를 비롯해 지중해 연안에서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먹는 요거트를 ‘그릭 요거트’라고 합니다. 다른 요거트에 비해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긴 하지만, 단백질이 풍부해 다이어터에게 최고의 식품이죠. 그리스에서는 요거트를 소스나 수프로 먹고, 스프레드처럼 빵에 발라 먹기도 합니다.

그뿐 아니라 칼슘, 인 등 뼈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장의 건강을 지켜주는 프로바이오틱스 또한 풍부해 변비 예방부터 다이어터의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죠.

그릭 요거트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수분이 적고 질감이 단단해 맛이 진합니다. 또 단맛은 약하고 신맛이 강하죠. 유당 함유량도 낮아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속이 불편하지 않게 먹을 수 있습니다.

그릭 요거트는 하루 중 언제 먹어야 효과가 가장 좋을까요? 요거트에는 프로스타글란딘 E2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요, 이 성분은 궤양을 완화하고 유해 물질로부터 위 내벽을 보호해줍니다. 밤에 먹으면 밤새 위장 운동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에 숙면에 방해가 될 수 있으니 아침에 먹는 게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