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다이어트할 때는 식사 대용식이나 다이어트 음식을 주로 먹곤 합니다.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은 높고, 거기에 영양소까지 갖췄다면 금상첨화겠죠.

하지만 믿고 먹은 다이어트 음식이 알고 보니 칼로리 폭탄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 먹고 있는 다이어트 음식, 괜찮은지 한번 체크해보세요.

과일 스무디

과일을 많이 먹으면 예뻐진다는 말은 일부 맞긴 합니다. 건강에 좋은 비타민이 가득 들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과일을 있는 그대로 먹는 게 아니라 생과일 주스나 스무디로 먹을 때는 얘기가 달라집니다. 과일 주스와 스무디에는 과일의 과당이 들어 있기 때문인데요, 과당은 당도가 높고 대부분 간에서 흡수됩니다. 남은 과당은 지방으로 몸에 축적되고, 지방간을 유발하죠. 또 당이 빠르게 흡수되면서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질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와 미용을 위해서라면 과일을 그대로 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트밀

오트밀은 미국 <타임>이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입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포만감도 있어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죠. 흔히 아침에 요거트에 오트밀을 뿌려 먹거나 우유에 타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 오버나이트 오트밀로 만들어 식사 대용으로 먹기도 합니다. 하지만 ‘초콜릿 맛’, ‘메이플 맛’ 등으로 가공된 오트밀은 칼로리도 높고 포화지방 함량도 높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요구르트

시중에 다양한 종류의 요구르트가 판매되고 있는데요, 요구르트 앞에 ‘00 맛’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다면 당과 지방을 더한 제품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과일, 시리얼 등 토핑만으로도 당 섭취는 충분히 되기 때문에 요거트를 구매할 때는 무가당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단백질 함량이 높은 그릭 요구르트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