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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 유포자에 매운맛 보여준 카디 비

2022.11.07

루머 유포자에 매운맛 보여준 카디 비

유명인이라면 근거 없는 루머로 인한 고생이 뒤따르게 마련입니다. 특히 SNS를 통해 퍼지는 루머는 걷잡을 길이 없죠. 셀럽들이 이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데요, 팝 스타 카디 비가 루머를 퍼트린 유튜버를 상대로 매운맛을 보여줬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5일 외신에 따르면, 카디 비가 루머를 유포한 유튜버를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배상금으로 받게 된 금액만 약 4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튜버 타샤 K는 2018년부터 카디 비를 두고 “그녀는 성병에 걸렸으며 코카인을 투약하며 매춘을 한다”는 루머를 퍼트렸습니다. 그가 올린 영상에는 카디 비가 헤르페스 성병에 걸렸으며, 지적 장애를 가진 아이를 출산할 것이라는 등 입에 담기도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해당 영상은 수백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했죠.

카디 비는 참지 않고 곧바로 타샤 K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허위 사실을 담은 영상을 20개 이상 올렸다는 사실에 화가 난 겁니다.

카디 비의 변호인은 “카디 비는 매춘부가 아니다. 헤르페스를 앓은 적도 없으며 코카인을 복용한 적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해당 유튜버로 인해 극심한 자살 충동을 느꼈으며 피로와 불안, 체중 감소, 편두통 등을 겪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재판부는 유튜버 타샤 K에게 명예훼손과 사생활 침해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번 소송에서 승소함에 따라 카디 비는 징벌적 손해배상금, 정신적 고통에 대한 치료비, 소송 비용 등을 합쳐 모두 410만 달러, 한화로 약 50억원에 해당하는 돈을 받게 됐습니다. 

카디 비는 성명을 통해 “온라인에서 거짓 이야기가 끊임없이 공유됐고, 나는 완전히 무기력해졌다. 하지만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쳤다”고 밝혔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스 에디터)
포토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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