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VOGUE KOREA RUNWAY LONDON 3
<보그 코리아>가 고른 런던 패션 위크 오늘의 룩.
Simone Rocha
계모의 마법에 걸려 백조로 변한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 <칠드런 오브 리어(The Children of Lir)>에서 출발한 시몬 로샤. 웅장하고 로맨틱한 실루엣과 깃털, 우아한 주얼 장식, 인간과 백조의 경계를 모호하게 표현한 발라클라바. 아름다운 옷의 내면에 어두운 긴장감이 감도는 시몬 로샤만의 양가적 매력이 한층 돋보인 컬렉션.
David Koma
칵테일 드레스로 변모한 폴로 셔츠, 주얼 장식 하니스, 화려한 부츠와 니삭스로 완성한 스포티즘에 관능적인 터치라는 결승골까지!
Temperley London
뜨거운 서부의 태양과 해 질 녘 칵테일 파티. 웨스턴 룩이 이토록 낭만적일 수 있다니.
Fashion East
뉴 제너레이션 디자이너 군단으로 구성된 패션 이스트(Fashion East). 가장 돋보이는 디자이너 셋.
- 캐나다 스키 여행을 추억하며 시각과 촉각을 자극하는 컬렉션을 선보인 쳇 로(Chet Lo).
- 리한나, 킴 카다시안, 두아 리파의 옷장에 있을 법한 섹시한 Y2K 모더니즘을 보여준 맥시밀리언 데이비스(Maximilian Davis).
- 오랫동안 햇볕 아래 있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색이 바랜 듯한 연출과 본래의 옷을 자르고 휘감는 방식으로 고정관념을 벗어난 자와라 앨리네(Jawara Alleyne).
Central Saint Martins
무한한 영감과 에너지! 센트럴 세인트 마틴의 졸업쇼에서 만난 MZ세대 디자이너들.
- Jiyoung Kim 지속 가능한 디자이너 김지용의 컬렉션은 태양, 달, 바람을 연상시킨다. 인간의 개입을 최소화한 듯한 가장 ‘자연스러운’ 옷.
- James Walsh 달걀, 카우벨, 나무, 비행기 등 온갖 사물을 패션으로 표현한다면? 잡다한 물건을 경쾌하게 풀어낸 제임스 월시.
- Domenic Roylance 폭죽을 뒤집어쓴 파티 걸이 연이어 등장했다. 우연히 벌어진 실수, 무질서한 자유로움 가운데 느껴지는 예측 불가능한 즐거움.
- Jessan Macatangay 구조적 형태의 사물을 통해 관능을 탐구하는 디자이너.
- Mehmet 부모님의 고향인 이슬람의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 과장된 실루엣을 감싸는 유연한 곡선.
- 에디터
- 가남희
- 포토
- COURTES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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