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F/W VOGUE KOREA RUNWAY PARIS 1
변화, 가능성, 실험과 탐구. 파리 패션 위크 첫째 날, <보그 코리아>가 고른 오늘의 룩.
Christian Dior
페미니즘적 시각으로 풀어낸 기술이 패션이 될 때. 브랜드의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바 재킷과 코르셋, 뉴 룩에 진보한 모던함과 함께 테크놀로지를 더한 대담한 시도가 돋보였다. 과학적으로 기능적 소재를 만드는 이탈리아의 디–에어 랩(D-Air Lab)과 함께 만든 시적 미학을 간직한 미래적인 의상. 그리고 페미니스트이자 아티스트 마리엘라 베티네스키(Mariella Bettineschi)의 작품 ‘The Next Era’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강인하고 주체적인 여성들.
Saint Laurent
안토니 바카렐로의 가장 성숙한 컬렉션. 유려하면서도 가느다란 실루엣과 오버사이즈 코트의 강렬한 조화, 페이크 퍼와 가죽 소재가 주는 화려함, 절제된 컬러 모두 미묘하고, 쿨하며, 결정적으로 관능적이다. 바카렐로가 자신만의 취향과 느긋한 태도로 만들어낸 이 쇼에서 현대 파리가 가진 궁극의 우아함을 목격했다.
Off-White
버질 아블로의 마지막 오프화이트. 신디 크로포드, 카이아 거버, 벨라 하디드, 지지 하디드, 켄달 제너 등 절친했던 그의 친구들이 런웨이를 가득 채우며 ‘지구’라는 우주선에 탑승했다. 예측할 수 없는 무한한 상상력, 버질 아블로의 정신, 오프화이트의 꾸뛰르란 바로 이런 것.
Botter
업사이클링에 대해 독창적으로 접근하는 브랜드답게, 환경 문제와 평화의 메시지를 비비드하게 표현했다.
Koché
따뜻한 니트와 우아한 레이스에서 느껴지는 낙관. 시적으로 풀어낸 스트리트 패션.
Vaquera
‘패션으로 쓰는 팬 픽션’이라고 불리는 바퀘라. 이번에는 로맨스를 더했다.
Kimhekim
사촌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놀던 어린 시절의 추억에서 영감을 얻어 헤어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했다. 더없이 실험적이고, 약간은 장난스럽게.
- 에디터
- 권민지, 가남희
- 포토
- COURTES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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