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하의 매력
올해 가장 핫하게 등장한 신인 배우를 손꼽는다면, 아마도 김민하가 그 주인공이 아닐까 싶습니다. 애플 TV+ 오리지널 <파친코>에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은 그녀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말간 피부에 흩뿌려진 주근깨, 많은 감정을 담고 있는 눈과 도톰한 입술. 김민하는 전에 없던 얼굴로 보는 이들에게 이야기를 전합니다.
첫 주연작으로 애플 TV+ 오리지널 <파친코>의 ‘선자’ 역을 맡은 그녀는 3~4개월 동안 수차례 오디션을 거치며 치열한 경쟁을 뚫었습니다. 마침내 젊은 선자가 되어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입증해냈죠. 노년 시절 선자를 연기한 윤여정을 보며 가슴이 벅차는 이유는 젊은 시절 선자가 쌓은 탄탄한 서사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파친코>에서 선자는 일제강점기 부산 영도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가 살게 되는 인물입니다. 격동의 시대에 거친 파도에 부딪히며 살아남은 여성이죠. 서울 출신임에도 인상적인 사투리 연기를 선보인 김민하는 최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습니다.
김민하는 “현대의 부산 사투리도 아니고 시대상도 담아야 해서 어려웠는데, 선생님도 계셨고 부산 친구들의 도움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사, 세계사 인강을 찾아듣기도 했다. 아무것도 모르고 하기에는 조금 불안하더라. 당시에 일어난 역사적인 일을 인터넷 강의, 책을 보면서 많이 배우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파친코>의 오프닝 시퀀스는 흥겨운 춤을 추는 것으로 시작하는데요, 김민하의 춤도 화제를 모은 바 있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범 내려온다’ 노래를 계속 틀어주셨는데 나중에는 노래를 바꿔달라고 했다. 2시간 동안 디렉팅 없이 막춤을 췄다”며 춤추는 것을 아주 좋아한다고 고백했죠.
배우로서 이제 막 첫발을 내디딘 김민하. 그는 배우의 꿈을 언제부터 꿨는지는 모른다고 하는데요, 다만 고등학교 3학년 때 연극영화과가 있다는 걸 알고 가야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합니다. 비교적 늦게 연기를 시작한 탓에 무리해서 준비했다는 그는 뮤지컬도 하고 싶어 열심히 노래를 부른 덕분에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자랑합니다.
그뿐 아니라 김민하는 미국에서 진행된 <파친코> 프리미어에서 영어 인터뷰도 자연스럽게 해 뜻밖의 영어 실력으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영어 교육을 철저히 받은 덕분이라고 하는데요, <파친코>에 이어 다른 영어권 작품에서도 얼마든지 활약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주어진 셈입니다.
김민하는 <파친코>에 앞서 드라마 <학교2017> <검법남녀> <하찮아도 괜찮아>, 영화 <콜> 등에 출연했지만 대표작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파친코>를 통해 전 세계에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죠.
의외로 액션 장르를 좋아한다는 김민하는 밀라 요보비치를 좋아해 <레지던트 이블>을 즐겨 봤다고 하는데요. 언젠가 액션 영화에서 그의 새로운 모습을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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