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가 미국 비행기에서 쫓겨난 이유
실력파 DJ로 알려진 DJ 소다가 미국 비행기에서 곤혹스러운 일을 겪었다고 털어놨습니다. 더불어 해당 항공사는 앞으로 이용하지 않겠다고 보이콧까지 선언했습니다.
2016년 정식 데뷔한 DJ 소다는 지난 2018년 세계적인 음반사 워너뮤직과 음반 유통 계약을 체결한 뒤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9년 제9회 대한민국 한류대상시상식 순수문화대상 인디문화예술부문에서 상을 받기도 했죠.
DJ 소다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북미 투어를 하고 있는데요, 이번 소동은 25일 뉴욕에서 공연을 마치고 LA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가 벌어졌습니다. DJ 소다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당시 있었던 상황을 올렸습니다.
DJ 소다는 비행기 탑승 당시 ‘FxxK YOU’라는 문구가 적힌 미국 브랜드 바지를 입고 있었는데요, 수개월 동안 미국 투어를 다니면서 아무 문제 없이 비행기를 탔다고 합니다. 이날도 비즈니스 1번 좌석에 앉아 있었는데, 남자 직원이 오더니 다짜고짜 짐을 다 가지고 나가라고 소리쳤다고 전했습니다. 직원이 “바지가 불쾌하니 다른 비행기를 타라”라고 했다는 것.
DJ 소다는 “LA에서 중요한 미팅이 있어서 이 비행기를 절대 놓치면 안 되니 바지를 갈아입겠다”고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결국 모두가 보고 있는 비행기 입구에서 바지를 벗을 수밖에 없었죠. 결국 바지를 뒤집어 입은 상태로 비행기를 다시 탈 수 있었지만, 정말 굴욕적인 일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어 “8년 동안 투어를 다니면서 비행기에서 쫓겨난 것도 처음이고 모두가 보는 앞에서 바지를 벗어본 것도 처음이다”라며 불쾌함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DJ 소다는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주는 국가인 미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믿을 수가 없다”면서 “앞으로 아메리칸 에어라인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메리칸 에어라인 운송 약관에는 “승객은 적절한 복장을 갖춰야 한다. 맨발 또는 부적절한 옷차림은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습니다. 델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 제트블루 등도 비슷한 규정을 두고 있죠. 지난해 7월에는 한 여성 보디빌더가 핫팬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고, 지난 1월에는 미스 USA 우승자가 노출이 심하다는 이유로 비행기를 탈 수 없었습니다. 기내 복장을 둘러싼 갈등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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