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올 성수는 어떤 모습일까
디올 하우스가 선사하는 마법 같은 공간이 성수동에 들어섰다.
청담동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1일 디올 하우스가 성수동에 새로운 부티크를 열었다. 이는 지난 4월 30일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 디올 패션쇼이자 서울에서 개최된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의 2022년 가을 패션쇼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특별한 컨셉 스토어다.
한때 공장으로 붐비던 성수동에 하우스 브랜드가 이토록 거대하게 터를 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겨울부터 공사에 들어간 컨셉 스토어는 디자이너 크리스찬 디올이 하우스를 시작한 프랑스 파리의 몽테뉴가 30번지, 즉 30 몽테인의 상징적인 외관을 연상시킨다. 메탈릭 메시 디테일의 화려한 구조물과 마치 웅장한 극장을 보는 듯 지붕 없이 개방적인 구조가 특징이다. 무슈 디올이 ‘우리의 꿈을 담아낸 유일한 수단’이라고 말하던 패브릭을 활용해 꾸뛰르 아틀리에의 매력을 드러냈으며, 내부에는 꽃에 대한 그의 각별한 애정을 담아 한국의 자연과 프랑스의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정원이 곳곳에 자리 잡았다.
눈부신 글라스 쇼케이스로 완성한 스토어 중심에는 디올 부티크도 운영 중이다. 현대적으로 새롭게 재해석한 디올 심벌과 더불어 마리아 그라치아 키우리가 탄생시킨 디올 유니온(Dior Union)의 여성 라인이 스케이트보드 경기장의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적 목재 모듈에 펼쳐졌다. 그뿐 아니라 북 토트 룸에서는 여러 버전의 디올 북 토트 백(Dior Book Tote Bag)을 전시하며, 슈즈 파라다이스 코너에서는 디올 스니커즈와 디올 쉐무아(Dior Chez Moi) 캡슐 컬렉션도 둘러볼 수 있다.
몰입형 미디어 아트 작품을 선보여 화제가 된 국내 디지털 디자인 컴퍼니 디스트릭트(d’strict)와 협업한 작품도 컨셉 스토어에서 감상할 수 있다. 크리스찬 디올이 어린 시절을 보낸 그랑빌 저택과 장미를 활용해 영원한 아름다움을 담은 디올의 정원을 고스란히 구현해냈다. 서정적인 모습의 컨셉 스토어와 어울려 푸른 식물이 가득한 카페 디올(Café Dior)도 만나볼 수 있다.
디올은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이 특별한 공간을 통해 새로운 활기에 찬사를 보내며, 시즌별로 변화하는 감성과 디올 헤리티지 컬렉션을 시즌에 맞춰 다채로운 풍경과 함께 펼쳐 보일 예정이다. 방문 예약은 아래 디올 성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하다.
DIOR SEONGSU
- 프리랜스 에디터
- 주현욱
- 포토
- Courtesy of Dior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