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셀럽이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2022.11.20

셀럽이 선택한 웨딩드레스는?

Til Death Do Us Part(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 

최근 코트니 카다시안과 클로에 세비니가 캘리포니아와 코네티컷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들의 남다른 드레스 선택 그리고 올해 결혼한 셀러브리티의 웨딩 룩을 감상해봅니다.

Kourtney Kardashian

킴 카다시안, 켄달 제너의 언니이자 리얼리티 스타 코트니 카다시안이 드러머 트래비스 바커와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습니다. 패션쇼와 공식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것은 물론 SNS에서도 뜨거운 ‘럽스타그램’으로 당당히 공개 연애를 해오던 이들이죠. 코트니 카다시안의 할머니와 트래비스 바커의 아버지, 가까운 친지들이 참석한 가운데 캘리포니아 샌타바버라 법원에서 혼인신고를 마쳤습니다. 화려한 결혼식과 파티는 가까운 시일에 이탈리아에서 다시 한번 열릴 예정입니다.

그동안 남자 친구 트래비스 바커와 종종 올 블랙 고스 룩을 선보인 코트니 카다시안은 역시 고정관념을 뛰어넘는 돌체앤가바나의 웨딩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허리와 골반 라인이 드러나는 아이보리 색상의 미니 드레스에 스틸레토 힐, 슬리브가 연결된 후드 형식의 시스루 베일을 스타일링했죠. 가슴 아랫부분에는 골드 색상의 하트 셰이프 펜던트를 장식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열릴 본식에는 또 어떤 화려한 드레스를 선택할까요? 

Chloë Sevigny

 배우이자 패션 아이콘 클로에 세비니 또한 예비 신부들에게 영감을 가득 불어넣을 드레스를 선보였군요. 이미 2020년에 뉴욕 시청에서 혼인신고를 마친 남편 시니샤 맥코빅과 클로에 세비니는 지난 주말 코네티컷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그녀는 이보다 ‘쿨’할 순 없는 드레스 세 벌을 선택했죠.

우선 본식에서는 디자이너 글렌 마르탱이 디자인한 2022 S/S 시즌 장 폴 고티에의 꾸뛰르 드레스를 입었습니다. 슬릭하게 빗어 넘긴 머리를 낮게 묶은 뒤 얇은 리본을 장식한 백합꽃을 부케로 들었네요. 

리셉션에서는 조나단 앤더슨이 로에베를 위해 디자인한 미니 드레스를 착용했습니다. 스퀘어 네크라인에  볼륨감 있는 시스루 소매, 한쪽으로 길게 늘어뜨린 레이스 장식을 더했죠. 

파티가 무르익자 더욱더 과감한 의상으로 등장한 클로에 세비니! 뮈글러의 케이시 캐드월라더가 디자인한 레이스 시스루 캣 수트에 타이트한 레이스 소재 플레어 팬츠를 매치했습니다. 양쪽 귀에 꽂은 작은 꽃 장식과 미니 화이트 백으로 파티 룩을 완성했죠. 유튜브의 뷰티 & 패션 파트너십을 총괄하는 데릭 블라스버그의 표현대로 ‘뉴욕에서 가장 쿨한 여자’ 클로에 세비니의 웨딩 룩은 처음부터 끝까지 남달랐습니다.  

Nicola Anne Peltz Beckham

지난 4월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과 성대한 결혼식을 올린 모델 니콜라 펠츠의 선택은 좀 더 클래식한 발렌티노의 가운이었습니다. 레이스 면사포를 드레스보다 더 길게 바닥에 드리웠죠.

Billie Lourd

배우 빌리 로드는 동화 속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로다테의 오프숄더 커스텀 웨딩드레스를 선택했습니다. “웨딩드레스 디자인을 생각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디자이너는 로다테의 케이트와 로라였습니다. 저는 늘 그들의 팬이었어요. 그들의 우아하고 독특한 스타일이 제 성격과 완벽하게 들어맞는다고 생각했죠!”

최근 들어 전형적인 디자인의 웨딩드레스 대신, 자유롭고 개성 있는 스타일을 선택하는 셀러브리티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패션 인플루언서 카미유 샤리에르의 말처럼 “웨딩은 더없이 개인적인 경험”이므로, 다른 사람 의견을 따르기 전에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겠죠?

프리랜스 에디터
황혜영
포토
Instagram, Courtesy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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