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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버리가 템스강에 띄운 섬

2022.11.06

버버리가 템스강에 띄운 섬

영국 런던 템스강에 초록빛 작은 섬이 나타났습니다. 버버리가 띄운 작은 초원입니다. 

올해는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즉위 70주년입니다. 이를 기념하는 플래티넘 주빌리는 올해 영국에서 열리는 가장 큰 행사로 6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립니다. 나흘간의 연휴 동안 큼지막한 행사가 계속 열리고, 많은 인파가 몰려들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플래티넘 주빌리를 축하할 예정입니다.

이번 플래티넘 주빌리에 주요 파트너로 선정된 버버리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왕궁과 협력해 런던 타워를 둘러싼 대형 꽃 전시 ‘슈퍼블룸(Superbloom)’을 공개했죠. 또 디지털 아티스트 존 에모니와 콜라보레이션한 아트월도 선보였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프로젝트는 런던 중심에 흐르는 템스강의 초대형 ‘플로팅 메도우(Floating Meadow)’입니다. 작지만 거대한 이 초록빛 섬은 꽃과 식물을 활용해 작은 생태계를 구현한 것인데요, 앞으로 더 건강한 자연 서식지를 조성하기 위해 필요한 동식물의 가치를 많은 이에게 일깨우고자 기획했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초원과 습지가 탄소를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 꽃이 수분 매개체가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불어 강변의 야생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방법을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플로팅 메도우에는 나무 5,000그루와 각종 야생화를 심었습니다. 영국 전역에서 회수된 재활용 플라스틱 1.4t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플라스틱병 5만8,000개 또는 플라스틱 빨대 330만 개에 해당되는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합니다. 

플로팅 메도우는 플래티넘 주빌리 기간에 영국 전역을 떠다닐 예정인데요, 행사가 끝난 후 모든 식물은 자원봉사자가 다시 영국에 심어 지역사회에서 생명을 이어가게 됩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Courtesy of Burberry,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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