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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도 음식도, 데이트 하기 딱 좋은 비건 레스토랑 3

2022.07.11

분위기도 음식도, 데이트 하기 딱 좋은 비건 레스토랑 3

새로운 채식의 세계로 안내할 비건 레스토랑 세 곳.

점점점점점점

익숙한 채소와의 낯선 만남을 원한다면 이곳으로 향하면 된다. 비건 한식을 표방하는 점점점점점점은 ‘환경’과 ‘비거니즘’을 내세운 레스토랑으로,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워크숍도 진행한다. 폐알루미늄을 압축한 큐브 형태의 인테리어에 코르크를 활용해 평상을 만들고, 스테인리스 스틸을 겹겹이 포개 테이블과 의자를 만들어냈다.

여러 번 구운 당근과 납작 당면, 야채볶음을 바질 페스토와 함께 먹는 오과정 당근과 야채볶음면

된장소스와 여러 토핑이 매력적인 비벼 먹는 고명 칼국수

피스타와 금귤, 방울토마토, 바다포도, 크림치즈를 한 입에, 바다 파스타

사과를 품은 두부, 차가운 바다 파스타, 구운 무를 올린 씨앗 덮밥, 비벼 먹는 고명 칼국수, 토마토 된장과 야채구이, 오과정 당근과 야채볶음면 등 양식 위주로 하는 기존의 비건 레스토랑과 달리 한식을 베이스로 메뉴를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음식을 테이블 위에 올릴 때마다 함께 플레이팅한 재료에 대한 설명과 맛있게 먹는 방법도 찬찬히 짚어준다. 특히 여러 번 구운 당근은 우리가 익히 먹던 당근과 차원이 다른 맛을 선사해 지금껏 먹어본 당근 중 가장 맛있는 당근이라고 외치게 된다. 생각지도 못한 방법으로 비거니즘 문화를 소개하는 레스토랑, 점점점점점점에 들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주소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15길 36 인스타그램 @jum.jum.jum.jum.jum.jum

몽크스부처

100% 비건 레스토랑이지만 비건, 논비건 가리지 않고 사랑받는 곳이다. 비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몽크스부처는 자연 그대로의 제철 식재료를 활용해 최상의 맛을 이끌어낸다. 미나리 크림 파스타, 토마토 라구 파스타, 코코넛 커리, 들깨 투움바 파스타 등 스테디셀러 메뉴에 더해 치폴레 시즈닝에 잘 구워낸 콜리플라워 스테이크, 식물성 대체육 패티로 만든 비욘드 버거 등 보기만 해도 침샘을 자극하는 요리가 끝도 없이 이어진다.

대체육을 사용한 라구 파스타

각종 버섯의 맛을 농축시킨 포르치니 파스타

토마토와 올리브, 구운 마늘과 야채를 곁들인 푸타네스카식 오일 파스타

여기에 몽크스부처가 엄선한 비건 와인을 함께 곁들이면 훌륭한 비건 음식 한 끼를 누릴 수 있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밀키트 구성과 케이터링 서비스까지 갖춘 다양한 옵션으로 즐길 수도 있다. 몽크스부처는 오직 채소만으로 미각에 풍요로움을 선사한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로 228-1 3 4층 인스타그램 @monksbutcher

마히나 비건 테이블

현대미술 작가인 김홍록 대표가 운영하는 마히나 비건 테이블의 모든 메뉴는 순도 높은 비건 음식으로 구성된다. 샬롯 피클을 곁들인 비건 캐비아와 이탈리아 움브리아 트러플을 넣은 감자 크로켓, 포르치니 파스타, 그리고 할라피뇨 치킨 버거와 그릴드 파인애플 버거 등 요리에 들어가는 기름이나 패티 모두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다. 아포가토나 티라미수 같은 디저트 역시 버터, 우유, 달걀 등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고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

구운 야채와 파인애플의 달달한 조화, 그릴드 파인애플 버거

캐비아와 트러플을 넣은 감자 크로켓

부드럽고 고소한 맛의 티라미수

블랙과 화이트 컨셉의 공간에 물결 모양 원목 테이블, 안정감 있는 의자, 편안한 클래식 선율까지, 오롯이 맛에 집중하도록 분위기 또한 세심하게 신경 써 채식을 하지 않아도 채식주의자가 된 듯 익숙하게 먹게 된다. 비건 음식을 오감으로 느끼고 싶다면 마히나 비건 테이블을 찾아야 한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논현로175길 75 2층 인스타그램 @mahina_vegan_table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
이미지
업체 제공, 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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