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호를 할리우드로!
2PM 멤버 이준호는 어느덧 ‘우리집’으로 역주행 신화를 썼고,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인정받은 배우 이준호가 되었습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그는 어떤 꿈을 꿨을까요?
2PM으로 오랜 시간 활동한 이준호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스포트라이트를 늦게 받은 편입니다.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할 때 그는 자신이 주목받을 ‘타이밍’을 기다려야 했죠.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이준호는 “멤버들이 일정을 위해 나갈 때 숙소를 혼자 많이 지켰다”고 털어놨습니다.
“진짜 많은 생각을 하고 외롭기도 했다. 질투는 절대 아니고, 언제쯤 사람들한테 온전히 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나라는 사람은 언제 알아줄까 하는 생각이었다.”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던 이준호는 연습 중 큰 부상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룹 활동을 위해 수술을 받지 못한 채 진통제로 버텨야 했죠. 심지어 자신이 ‘쓸모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좌절했다고 합니다.
몇 년 동안 버티다가 수술을 하고 병상에 누워 있던 그에게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다름 아닌 영화 <감시자들>의 오디션이었습니다. 수액을 맞아 몸이 퉁퉁 붓고, 깁스한 상태였지만 이준호는 오디션에 참석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절박한 마음을 알아본 이들 덕분에 이준호는 연기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감시자들>을 통해 주목할 만한 배우로 떠오른 이준호는 영화 <스물>, 드라마 <기억>, <김과장>, <그냥 사랑하는 사이>, <기름진 멜로> <자백> 등을 통해 착실하게 연기에 도전하며 새로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오랫동안 꿈꿔온 ‘배우’라는 꿈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가기 위해 쉬지 않고 한길만 걸었죠.
지난해 운명처럼 만난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에서 이준호는 적통 원손으로 태어나 왕세손 자리에 앉은 차기 군주 ‘이산 정조’ 역을 맡았습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이준호는 ‘연기 천재’라는 극찬을 받으며 대세 배우로 떠올랐습니다. 이후 업계의 러브콜이 쏟아졌고, 실제로 그가 받은 대본만 100개 정도라고 합니다.
팬들 사이에서 ‘야망 준호’로 불리는 이준호는 새로운 목표를 향합니다. 그는 자신의 목표를 “야망이 아닌 꿈”이라고 말합니다. “할리우드, 오스카, 칸은 정말 어릴 때부터 꾸던 꿈이다. 진심으로 꾸던 꿈이다. 나는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떻게든 열심히 노력하고, 그런 게 발전의 밑거름이 되니까 꿈을 크게 잡는 편이다”라고 털어놨습니다.
결코 포기하지 않고 성실하게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온 이준호. 머지않아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해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올라 오스카 트로피를 품에 안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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