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도 야외에서 운동하는 것을 즐기는 이들이 많습니다. 뜨거운 열기 속에서 운동한 후 땀 흘릴 때의 개운함 때문인데요. 잘못하면 열사병에 걸리거나 체내 수분이 부족해 탈수 현상을 겪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 연구 팀이 소개한 무더위에도 운동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팁을 소개합니다. 

찬물 샤워

보통 운동을 마친 후 샤워를 하는데요, 반대로 운동 전 시원한 물로 샤워하면 운동하는 동안 더위를 덜 타게 됩니다. 운동을 마친 뒤에는 미온수로 몸의 열기를 서서히 식히는 것이 좋습니다. 

수분 섭취

더운 날 수분 섭취는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운동 전에 물을 마시는 게 중요한데요, 물이 수분 공급과 함께 체온 조절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만약 60분 이상 운동을 한다면 스포츠 음료나 이온 음료를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스포츠 음료에는 칼륨과 전해질이 함유되어 탈수 현상을 겪지 않도록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벼운 옷 입기

밝은색은 태양광을 반사하기 때문에 여름철 야외 운동을 할 때 도움이 됩니다. 또 평소 면 소재 옷을 입고 운동했다면, 더운 날 야외 운동을 즐길 때는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하고 땀을 흡수하는 기능성 의류를 입는 것이 좋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바르기

뜨거운 햇볕 아래 운동할 때 맨 얼굴로 나서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도 없습니다. 피부가 약한 화상을 입거나 기미 등 잡티가 생기기 전에 SPF 50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운동 타이밍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는 여름날 가장 더울 때입니다. 야외 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 시간을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흔히 운동선수들은 아침 일찍 운동을 시작해 하루 종일 활력을 유지하고 밤에 숙면을 취하곤 하는데요. 이를 참고해 오전에 운동하는 것도 좋겠죠.

몸의 한계를 파악하기

운동을 하다 보면 현기증이 나거나 피곤함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심하면 속이 메스껍기도 하죠. 이럴 때는 하던 운동을 멈추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운동을 과하게 해서 아픈 것보다 휴식을 위해 약간 시간을 갖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 더위가 심할 때는 고강도 운동보다는 강도가 낮은 운동을 여러 차례에 걸쳐서 하면 재충전 시간이 생겨 장기적으로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