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카페 연 이상순의 진심
이효리의 남편인 뮤지션 이상순이 최근 제주도에 카페를 오픈해 화제를 모았는데요, 카페에 대한 관심과 잡음이 나오자 이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이상순은 지난 1일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에 작은 카페를 열었습니다. 직접 홍보에 나서지는 않았지만, 이상순이 운영하는 카페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하루도 되지 않아 제주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죠.
SNS 후기를 통해 이상순이 커피를 내려주는 모습과 이효리가 손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퍼지면서 카페 밖으로 대기 줄이 100m가 넘게 늘어서기도 했습니다. 결국 카페 측은 열흘간의 카페 재정비 기간을 공지했다가 예약제로 변경한다는 공지를 올리며 영업 재개를 알렸습니다.
작고 조용하던 마을에 카페가 들어서면서 시끌벅적해지자, 일각에서는 이를 불편하게 보는 시선도 있었습니다. 이들의 카페 영업이 주변 자영업자를 어렵게 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를 낸 것입니다.
결국 이상순은 카페와 관련해 SNS에 글을 올리고 조심스레 해명에 나섰습니다. 먼저 그는 “카페는 온전히 저 이상순의 카페이고, 제 아내(이효리)는 카페와 무관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오래전부터 커피를 좋아했고, 특히 스페셜티 커피를 좋아해 제주에 많지 않은 스페셜티를 제공하는 카페를 만들고, 거기에 제가 선곡한 음악까지 함께 어우러져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끼리 나누는 소소한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카페 운영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그는 “그래서 조용한 마을에 작게, 홍보 없이 카페를 오픈했다. 다른 도움 없이 제 형편으로 차리기에 이 정도 규모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다”며 스무 명 남짓 들어갈 수 있는 작은 카페를 열게 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상순은 가끔 시간이 되면 손님들과 함께 커피를 마시고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었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더불어 “마을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죠.
예약제로 바뀐 카페에서는 앞으로 바리스타 세 명이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고, 이상순은 한발 물러나 전체적인 운영을 맡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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