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체모가 유난히 신경 쓰입니다. 노출이 많아지니 팔다리, 겨드랑이, 비키니 라인 등 제모에 더 신경 쓰게 되는데요. 여름철 제모는 단순히 깨끗해 보이기 위해서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생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덥고 습한 날씨에는 겨드랑이와 Y존 등 살이 겹치는 부분에 땀이 차기 쉽습니다. 체온이 높아지면서 땀이 많이 분비되기도 하고, 통기성을 방해하는 체모로 인해 땀 냄새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마르지 않은 땀과 먼지, 피지 등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 트러블이 생기면 가려움 역시 피할 수 없죠.  

특히 Y존의 냄새도 신경 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름이면 특유의 냄새가 심해지기도 하고, 생리 기간에는 생리혈이 산화되면서 풍기는 냄새가 더 진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생리대를 자주 교체하고, 위생 티슈 등으로 닦아도 체모로 인해 냄새를 없애기가 쉽지 않습니다. 

땀 냄새가 난다고!

위생을 위해 겨드랑이와 Y존은 제모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기성이 좋아지면서 땀과 피지 등 피부에 분비물이 남는 것을 줄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질염과 외음부 쓰라림, 가려움 등을 줄이는 효과도 얻을 수 있습니다. 

제모한 후에도 위생 관리를 잘해야 합니다. 샤워 후 충분히 말린 후 속옷을 착용해야 하며, 보습도 충분히 해야 피부가 거칠어지지 않습니다. 

셀프 왁싱 주의보

제모 부위는 각질 제거도 주기적으로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새 털이 자랄 때 각질층을 뚫지 못하면 모공 안에서 털이 자라기 때문입니다. 점이나 피지처럼 보이기도 하는 인그로운 헤어는 제모할 때도 골칫거리가 될 수 있습니다. 꾸준한 각질 관리와 보습을 통해 인그로운 헤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