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야 극복을 위한 현명한 지침
밤에도 사그라지지 않는 불같은 무더위에 잠 못 자고 뒤척이는 것만큼 답답한 일이 또 있을까요? 불쾌지수 100의 한여름 밤. 열대야를 시원하게 보내는 팁을 공유합니다.
손목과 목 차갑게 하기
손목과 목을 차갑게 한다고? 다소 생뚱맞은 소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얼린 물병이나 얼음을 비닐봉지에 넣어 손목과 목에 잠시 올려두면 금세 체온이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을 거예요. 맥박 포인트를 차갑게 유지하는 것은 뇌를 속여 우리의 몸이 시원하다고 생각하도록 만듭니다. 손발은 열이 가장 빨리 식는 부위이기 때문에 심부 체온을 어느 정도 낮출 수 있어요.
취침 직전 샤워
잠자리에 들기 직전에 너무 차갑지 않은 물로 샤워를 시도해보세요. 즉각적으로 심부 체온을 낮추는 효과가 있죠. 근육을 이완시켜 편안한 상태로 인도할 겁니다.
침구와 잠옷에 투자하기
통풍이 잘되는 좋은 침구에 투자하세요. 천연 직물은 공기가 자유롭게 움직이고 순환하도록 해주는데요, 이것은 밤새도록 더 시원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죠. 특히 통기성이 뛰어난 리넨에는 천연 쿨링 기능이 있어요. 면보다 훨씬 통기성이 좋고 땀 흡수력이 뛰어납니다. 자연 항균 기능까지 담당하죠. 천연 온도 조절과 열 차단 기능도 있어서 여름에는 더 시원하고, 겨울에는 더 따뜻해 침구와 잠옷 소재로 탁월합니다.
취침 직전 술과 단백질 피하기
‘여름밤의 맥주’는 꽤 근사하지만, 숙면을 위해 술은 되도록 마시지 마세요. 길고 더운 밤 수분 손실로 이어질 거예요. 너무 많은 단백질도 피하는 것이 좋아요. 단백질은 신진대사를 높이기 때문에 더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은 아침에!
저녁 늦게 운동하는 것은 체온을 높여 더운 날 취침을 더 어렵게 만듭니다. 운동은 가능하면 아침이나 낮에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진대사를 높이고, 햇빛을 통해 수면을 좌우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도와줍니다.
창문 꼭 닫기
창문을 하루 종일 활짝 열어두는 것이 실내 온도를 낮출 거라고 생각한다면 오산! 오히려 더운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게 됩니다. 창문과 커튼을 닫는 것이 더운 외부 공기의 유입을 막아주죠. 잠자리에 들기 1~2시간 전에 에어컨으로 실내 온도를 낮추거나, 선풍기를 틀어 공기 순환을 유도하는 것이 좋겠어요. 이때 선풍기는 소음을 내지 않는 조용한 것을 고르도록 하세요. 낮은 데시벨로 빠르게 실내 공기를 식히고, 카펫과 바닥에 있는 포름알데히드와 박테리아에 이르기까지 공기 중의 오염 물질을 제거하는 훌륭한 옵션의 선풍기가 도움이 될 거예요. 선풍기를 틀 때는 타이머를 설정해 장시간 사용으로 과열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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