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홉의 홀로서기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이 홀로서기에 성공했습니다.
얼마 전 방탄소년단은 완전체 활동 잠정 중단 의사를 밝히고, 각자 하고 싶은 음악과 활동에 집중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첫 주자로 나선 건 제이홉입니다. 그는 7월 첫 정식 솔로 앨범 <Jack in the Box>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솔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이라는 이름이 아닌, 제이홉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기에 관심이 높았죠.
제이홉은 그룹 내에서 보여주지 않던 어둡고 강렬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는 솔로 앨범을 통해 무거운 부담과 무게감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상을 펼치겠다는 메시지를 드러냈습니다. 온전히 제이홉의 색으로 가득 눌러 담은 앨범은 글로벌 주요 음악 차트를 석권했고, 팬과 평론가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첫 앨범 발매에 이어 제이홉은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된 대형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메인 스테이지에 헤드라이너로 섰습니다. 한국 가수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초대받은 그는 처음 홀로 선 대형 무대에서 1시간 동안 20여 곡을 노래하며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제이홉은 주어진 시간에 자신의 메시지를 오롯이 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무대에 임했고, 팬들과 나누는 호흡 또한 놓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완벽한 실력과 섬세한 디테일로 무대를 장식하며 두려움을 떨쳐냈습니다. 그의 노력과 진심은 10만 명이 넘는 관객에게 가닿았고, 공연 시간 1시간여 만에 페스티벌 현장은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제이홉이 만들어낸 역사적인 주말이었죠.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제이홉은 롤라팔루자 역사상 최다 티켓 판매자로 등극했습니다. 4일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제이홉은 1991년 롤라팔루자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은 티켓을 판매한 헤드라이너로 한 획을 그었습니다. 폴 맥카트니, 콜드플레이, 메탈리카, 그린데이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를 제치고 역대 최다 티켓 판매라는 놀라운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제이홉은 “지금은 내게 의미 있는 순간이다. 욕심과 치기 어린 야망으로 시작된 이 앨범의 과정이 성대하게 마무리를 향하는 과정이었다. 이 앨범을 통해 소화한 모든 스케줄이 내게 피와 살이 됐다. 오늘 공연하며 다시 확고한 믿음이 생긴 것 같다. 이 시간이 나에게는 두려움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굉장히 뜻깊은 순간이었다. 이 순간을 이겨낸 나 자신에게 약간 낯간지럽지만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과감한 시도를 통해 성공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제이홉. 자신의 가치를 무대에서 증명해낸 제이홉의 발걸음은 이제 어디로 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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