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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생리 이상, 의료비 지원받는다

2022.11.04

백신 접종 후 생리 이상, 의료비 지원받는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부작용을 겪은 경험이 있다면 주목하세요. 부작용을 겪은 경우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앞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생리 횟수 증가, 생리 중 과다 출혈, 생리 불순 등의 부작용을 호소하는 여성이 많았죠. 하지만 이로 인한 보상을 받을 수는 없었습니다. 백신 접종과 부작용 사이의 인과관계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일부 생리 부작용에 대해 의료비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잦은 생리, 과다 출혈 등 이상 자궁출혈을 ‘관련성 의심 질환’ 지원 대상 질환으로 추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는 이상 자궁출혈을 코로나 백신 관련성 의심 질환으로 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죠. 

이에 따라 이상 자궁출혈을 겪은 이들은 의료비 지원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무월경이나 생리 횟수가 줄어드는 희발 월경 등 생리 주기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백신과의 인과성이 설명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예방접종 피해보상지원센터는 대상자에게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하고, 기존 피해 보상 신청자에게는 개별 안내할 예정입니다. 

의료비를 지원받으려면 별도의 피해 보상 절차를 진행해야 합니다. 만약 접종 후 이상이 있었다면, 피접종자의 의무 기록 등 개인 서류를 구비해 관할 보건소로 보상 신청을 해야 심의를 통해 의료비 지원 대상자로 확정됩니다. 진료비/간병비, 사망(장애) 일시 보상금 등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단,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해서 모두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코로나 백신 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이 밝혀지거나, 접종 후 증상 발생 기간이 아닌 경우 등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될 경우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Pex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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