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 팟캐스트 시작, 첫 주제는 ‘여성의 야망’
메건 마클이 팟캐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스포티파이에 업로드되자마자 미국과 영국, 아일랜드, 호주와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했죠.
‘아키타이프(Archetypes, 원형)’라는 제목의 이 방송은 총 12개 에피소드로 진행하며 매주 수요일 공개할 예정인데요. 이 시대를 대표하는 여성 게스트 한 명과 함께 여성의 삶을 다양한 각도에서 다룰 예정입니다.
첫 게스트로는 테니스 스타 세레나 윌리엄스가 함께했고, 두 사람은 ‘여성의 야망’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She's here ✨ Meghan, The Duchess of Sussex brings us a new podcast. Welcome to Archetypes https://t.co/6qNeebTGxQ pic.twitter.com/T9BvTkTAOS
— Spotify (@Spotify) August 23, 2022
메건은 고정관념이 여성의 삶을 정체시킨다며, 해리 왕자와 만나기 시작했을 때 자신의 야망이 “아주 심각하게 끔찍한 것”으로 비판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 전에는 여성의 발전을 방해하는 관습이 세상에 있었는지도 몰랐고, 이해하지 못했다고도 했죠. 그러면서 “열한 살 때 광고에서 성 편견적 용어를 발견하고 광고주가 단어를 바꾸도록 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오랫동안 페미니즘을 지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현재 남편과 데이트하기 전까지 개인적으로 ‘야망’이라는 단어에 부정적 의미를 느끼지 못했지만, 분명 여성에게 야망은 끔찍한 일이다. 여성은 야망을 가질 때 부정적 감정을 느끼지 않는 것이 무척 어렵고, 수백 명의 소녀를 비롯한 여성이 끊임없이 위축되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고 덧붙였죠.
또한 자신이 ‘암캐’ 등으로 불린다는 것을 안다면서 “여성은 야망을 품으면 계산적, 이기적, 공격적으로 비치며 높은 지위에 오른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 불공평한 일이다. 내 이야기를 통해 모든 여성이 내면의 욕망을 그대로 드러내고 더 성장해나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영국의 미디어는 메건의 행보에 대해 다이애나 비의 기일을 일주일 앞두고 팟캐스트를 오픈한 저의에 ‘왕실 저격’이 숨어 있으며, 다가올 수요일에 분명 다이애나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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