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시아가의 인간화? 오프셋 MV 속 벨라 하디드
지난 26일 오프셋이 새 싱글 ‘Code’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노래만큼 화제가 된 건 함께 출연한 벨라 하디드였죠. 왜 패션계가 그토록 벨라 하디드를 부르짖는지 증명하는 멋진 영상이었습니다. 그저 카메라를 지그시 쳐다보는 것만으로 멋이 뚝뚝 흘렀거든요.
게다가 그녀를 포함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오프셋과 피처링을 맡은 머니백 요 모두 머리부터 발끝까지 발렌시아가로 스타일링했는데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셰시 펜들턴(Sheshe Pendleton)의 작품으로 한 편의 패션 필름을 보는 듯했습니다. 글로시한 영상, 트렌디한 음악, 묵직한 발렌시아가 아이템. 삼박자가 모두 맞아떨어진 거죠.
가장 압도적인 건 벨라 하디드의 첫 등장 신입니다. 파격적인 스터드 비키니에 더블 B 체인을 목에 걸고 오페라 글러브를 낀 채 나타났는데요. 웅크린 자세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그녀의 모습은 단 몇 초 만에 시청자를 사로잡기에 충분했죠.
세 사람의 룩에는 각각 발렌시아가의 과거, 현재, 미래가 모두 담겨 있었는데요. 네온 불빛 아래 비친 벨라의 미래적인 룩은 앞으로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합니다.
백에 더블 B 그래피티를 새긴 퍼 코트를 입고 무심하게 캣워크를 내딛는 신은 이 뮤직비디오의 명장면 중 하나입니다. 그대로 뒤돌아선 그녀의 모습은 오늘날 발렌시아가에 표하는 경의를 의미하죠.
각 분야의 아티스트가 모여 각자의 ‘코드’를 공유하는 것만큼이나 짜릿한 일은 없습니다. 패션과 음악, 모델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 오프셋의 ‘Code’. 올해 말 나올 그의 앨범 역시 기대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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