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실의 청바지란 이런 것!
고 다이애나 왕세자비,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왕실로부터 독립한 메건 마클까지. 세 사람의 공통 키워드는 ‘왕실’뿐만이 아닙니다.
이들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패션 아이콘이기도 한데요. 종종 반짝이는 보석이나 쫙 빼입은 수트가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가긴 하지만 ‘고상한 왕족의 캐주얼 패션’만큼 우릴 궁금하게 만드는 것도 없죠. 눈에 밟힌 건 바로 청바지였습니다. 세 사람 모두 자신만의 스타일로 멋들어진 데님 패션을 완성했죠. 그럼 한번 살펴볼까요?
지금까지도 패션계에 영감을 주는 불멸의 아이콘, 다이애나 왕세자비. 그녀가 리바이스를 즐겨 입었다는 건 이미 모두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인데요. 1997년 보스니아에서 그녀는 패션계에 길이 남을 데님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리바이스의 하이 웨이스트 진으로 말이죠. 거기에 위 단추를 가볍게 푼 화이트 셔츠를 매치하니 더욱 편안해 보였습니다. 일명 ‘꽈배기 벨트’라 불리는 브라운 브레이디드 벨트와 같은 컬러의 로퍼를 신어 톤 조절도 완벽했고요. 어떤가요, 데님 패션의 교과서 그 자체죠?
케이트 미들턴은 드레스를 그 누구보다 잘 소화하는 사람 중 한 명입니다. 그만큼 자주 입기도 하고요. 화려하고 독특한 드레스를 선보이는 더 뱀파이어 와이프는 그녀의 최애 브랜드이기도 하죠. 그래서인지 그녀가 드물게 청바지를 입고 나온 날이면 어쩐지 한 번 더 눈이 가는데요. 지난해 여름 자연사 박물관을 찾았을 때의 룩도 그렇습니다. 끌로에의 오렌지빛이 감도는 블레이저와 H&M 그룹의 브랜드 중 하나인 앤아더스토리즈의 페이보릿 컷 진의 조합이라니! 편안하면서 럭셔리한 하이 로우 패션을 이보다 더 잘 소화할 순 없을 것 같군요.
진정한 청바지의 귀재는 바로 메건 마클 아닐까요? 그녀는 자신에게 딱 맞는 핏의 청바지를 잘 골라내거든요. 그런 그녀가 지난 4월 해리 왕자와 인빅터스 게임에서 선택한 진은 마우지 빈티지 제품입니다. 마우지는 도쿄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인데요. 일본만의 고급스러운 텍스타일로 청바지를 만들죠. 메건은 발목이 훤히 보이는 이 테이퍼드 진에 랄프 로렌의 화이트 톱, 셀린느의 부클레 재킷으로 캐주얼하고 우아한 무드를 연출했습니다. 샤넬의 투톤 발레리나 플랫 슈즈로 클래식함을 더하는 것도 잊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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