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해서웨이의 초가을 패션은? 러블리 그 자체!
초가을의 건조한 햇빛만큼 우리 기분을 보송하게 만드는 것도 없죠. 어떤 옷차림을 해야 1년 중 며칠 안 되는 이 날씨를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앤 해서웨이의 패션에 있습니다.
올해 내내 화려한 의상으로 대중 앞에 섰던 그녀. 개봉한 지 벌써 15년이 훌쩍 넘은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오버랩될 정도였는데요. 특히 7월 발렌티노 쇼에서 입었던 반짝이는 핫 핑크 룩은 여름이 지난 지금까지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죠.
그런 그녀가 이번엔 아주 편안한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주말, 앤은 자신의 영화 <아마겟돈 타임> 상영회를 위해 텔루라이드 영화제를 찾았는데요. 짧은 퍼프 소매가 달린 라 린의 코튼 포플린 드레스를 입고 나타났죠. 여기에 블랙 레더 집업 부츠와 핑크색 숄더 스트랩이 달린 블랙 버킷 백을 매치했습니다. 챙이 넓은 스트로 햇 덕분에 이제 막 해변가에서 돌아온 듯한 청량함마저 느껴졌고요. 쌀쌀한 저녁 공기를 위해 데님 재킷도 야무지게 챙겼군요.
사실 앤의 평소 패션은 이처럼 #coastalgrandma 그 자체입니다. #coastalgrandma는 틱톡에서 처음 사용된 신조어인데요. 아름답게 나이 든 여성의 편안하고 세련된 해변가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을 담은 이 밈은 10억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하나의 패션 스타일로 자리 잡았습니다. 낸시 마이어스의 영화 <사랑할 때 버려야 할 아까운 것들>에 나온 다이안 키튼의 패션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죠. 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신조어가 시작되기 전부터 이미 자신은 그런 스타일을 추구해왔다며 유쾌하게 밝히기도 했습니다.
편안함과 스타일리시함을 사이좋게 나눠 가진 듯한 그녀의 스타일. 앤의 미소만큼이나 자연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이 패션을 시도해볼 수 있는 건 오직 지금뿐! 사각이는 화이트 원피스와 함께 로맨틱한 가을을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요? 마침 여러분을 위한 조명으로 따사로운 햇빛도 준비되어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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