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산책하기 좋은 스폿 3
이제 완연한 가을! 한낮에는 따가운 가을볕이 쏟아져 내리는가 하면, 저녁이면 기분 좋은 바람이 코끝을 스치기도 하죠. 무더위도 물러갔으니 가볍게 가방을 챙겨 친구나 가족, 연인과 함께 가을 산책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 같은 때 걷기 좋은 장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서서울호수공원
서울시 양천구에 자리한 ‘서서울호수공원’은 본래 폐정수장을 재탄생시킨 곳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몬드리안 정원’입니다. 녹슨 철근 구조물과 콘크리트 외벽이 주는 독특한 분위기 덕분에 포토 스폿으로 사랑받고 있죠.
그뿐 아니라, 중앙호수의 소리 분수는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데요. 공원 상공을 가로지르는 비행기의 소음이 80dB 이상이 되면 일렬로 줄지은 분수가 차례대로 물을 내뿜습니다. 비행기와 함께 솟아오르는 분수를 보면, 어린아이가 된 듯 손뼉 치며 좋아하게 될 거예요.
주소 서울시 양천구 남부순환로64길 26 신월야구장
노들섬
한강대교를 따라 걷다 보면 눈앞에 펼쳐지는 노들섬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1930년대부터 20여 년 동안 백사장과 스케이트장으로 이용됐다는 게 믿어지시나요?
3년 전 ‘음악을 매개로 한 복합문화기지’라는 컨셉으로 새롭게 태어난 노들섬은 한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산책길, 삼삼오오 둘러앉아 한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잔디밭, 공원 이상의 공간을 완성하는 오피스, 라이브 하우스, 서가 등 다양한 장소가 숨어 있죠. 재미있는 공연과 이벤트가 있는 날도 있으니 방문하기 전에 미리 확인하기 바랍니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양녕로 445
북서울꿈의숲
올림픽공원, 서울숲, 월드컵공원에 이어 가장 큰 규모의 공원입니다. 처음 방문하면 공원이라기보다 숲에 들어간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울창한 나무숲을 자랑하죠. 북서울꿈의숲은 벽오산과 오패산으로 둘러싸인 숲이기 때문에, 가을이 무르익으며 단풍이 들기 시작하면 놀라운 정경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 점은 따로 있는데요. 바로 ‘전망대’입니다. 스위스 산악 열차를 타고 오르는 것처럼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에 올라갈 수 있는데요. 서울 시내에서 대자연의 멋과 경치를 경험하고 싶다면 북서울꿈의숲을 강력 추천합니다!
주소 서울시 강북구 월계로 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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