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 제노까지? 뉴욕에서 열린 ‘보그’만의 세상, ‘보그 월드’
이보다 더 축제다운 축제가 있을까요? 지금 가장 새로운 패션 월드, ‘보그 월드’.
지난 12일 <보그>가 창간 130주년을 맞아 뉴욕 미트패킹 디스트릭트 거리에서 특별한 파티 ‘보그 월드’를 열었습니다. 샤넬, 디올, 구찌, 버버리 등 럭셔리 브랜드의 컬렉션 중 <보그>가 꼽은 최고의 룩으로 구성한 쇼였죠. 잡지의 빛나는 역사를 돌아보는 동시에 오늘날의 풍성한 패션계를 축하하는 자리기도 했습니다.
스포티한 매력이 가득한 애슬레저 룩부터 자유분방한 네오 보헤미안 스타일, 여전한 레트로 무드와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룩까지. 보는 것만으로도 이번 시즌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알찬 컬렉션이었는데요. 화려한 룩만큼 자리를 빛낸 건 바로 쇼에 참석한 스타들이었습니다. 지금 가장 뜨겁고 대담한 이들이 한데 모이니 그 아우라만으로 현장이 꽉 차는 것만 같았죠.
테니스 여제 세레나 윌리엄스의 오프닝, 한바탕 즐거운 해프닝이었던 카니예의 지각 런웨이, 잊을 수 없는 릴 나스 엑스의 공연과 이 시대 최고의 슈퍼모델 벨라와 지지 하디드 자매의 워킹까지. 신나게 춤을 추며 힘차게 거리를 활보하는 모델들과 흥겨운 분위기는 환호성을 넘어 뉴욕 거리를 축제 그 자체로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반가운 손님도 만났죠. 바로 NCT의 제노였습니다. 아시아 남자 아티스트로는 유일하게 참석한 그는 프런트 로에 앉아 집중해서 쇼를 관람했는데요. 행사장 밖은 제노를 보기 위해 모인 수많은 글로벌 팬들로 문전성시를 이뤘습니다.
더 화제가 된 건 그의 패션이었습니다. 알록달록한 룩 사이에서 제노가 입은 피터 도의 올 블랙 수트는 단연 눈에 띄었는데요. 그는 13일 피터 도의 뉴욕 패션 위크 2023 S/S 컬렉션 런웨이의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했죠. ‘보그 월드’에서 제노의 패션 포인트는 안에 아무것도 입지 않고 걸친 재킷이었습니다. 섬세한 테일러링과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피터 도와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없었죠. 베테랑 모델인 듯한 그의 패셔너블한 애티튜드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한바탕 꿈을 꾼듯 황홀했던 ‘보그 월드’, “패션은 뒤돌아보는 것이 아니다. 항상 기대하는 것이다”라는 안나 윈투어의 말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앞으로 <보그>와 패션계가 보여줄 더 멋진 나날을 한껏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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