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프렌치 걸의 등장! 릴리 로즈 뎁 스타일 엿보기
코코 샤넬은 말했죠, “럭셔리는 편안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럭셔리가 아니다”. 지금 여기 프렌치 걸만의 럭셔리를 제대로 보여주는 배우가 있습니다. 릴리 로즈 뎁이 바로 그 주인공이죠.
엄마 바네사 파라디에 이어 샤넬 앰배서더이기도 한 그녀는 오직 자신만의 센스로 프렌치 걸 스타일을 재정의하는데요. 이전에 많은 셀럽이 선보인 클래식 스타일과는 어딘가 좀 다릅니다. 훨씬 더 자유롭고 생기 있죠.
일상에서 릴리는 프렌치 걸 스타일에 Y2K 분위기의 아이템도 서슴없이 가미하는데요. 로우 라이즈 진이나 헐렁한 배기 진에 크롭트 톱과 블라우스, 스키니한 미니 드레스를 자주 입습니다. 그리고 편안한 슈즈에 샤넬, 에르메스 같은 럭셔리 브랜드의 핸드백으로 마무리하고요. 마치 거실 소파에 놓인 가방을 아무렇게나 들고 나온 것처럼요.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샤넬을 자주 애용하죠. 그럴 때도 절대 과하게 꾸미지 않습니다. 그 대신 우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를 자주 선택하는데요. 아름다운 만큼 소화하기도 어렵다는 핑크, 과연 어떻게 스타일링했을까요?
릴리는 2021년 샤넬의 S/S 컬렉션에서 샤넬의 아이코닉 룩인 부클레 트위드 재킷을 입었습니다. 핑크 패치가 인상적인 데님을 매치해 캐주얼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냈죠. 이 시대의 새로운 프렌치 걸답게 ‘힙템’ 벨리 체인과 짤막한 브라 톱으로 발랄함도 보여주었고요.
2019년 베니스영화제에서는 스트랩이 따로 없는 부클레 톱과 스커트를 매치해 러블리하면서도 정제된 패션을 선보였습니다. 스커트 주머니에 살포시 손을 꽂으며 웃는 모습이 장난기 가득한 프랑스 소녀를 보는 듯하군요.
핑크를 입지 않았을 때의 그녀는 훨씬 더 시크합니다. 고전 영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실키한 드레스에 재킷을 툭 걸치거나 간결한 블랙 드레스에 골드 체인만으로 힘을 주는 식이죠.
제멋대로 조합한 것 같지만 릴리의 패션에는 묘한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건 바로 미니멀한 스타일에 페미닌 무드를 아주 적절하게 믹스한다는 것! 편안함을 우선시하되 자신을 드러낼 만한 포인트가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시도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릴리처럼 무심한 듯 시크한 애티튜드와 함께 말이죠.
한편 릴리 로즈 뎁은 블랙핑크 제니와 함께 위켄드가 제작하는 <더 아이돌(The Idol)> 시리즈에 등장할 예정입니다. 영화 <더 가버니스(The Governesses)>에서는 정호연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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