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조합, 화이트 셔츠 스타일링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스러울 때 화이트 셔츠를 선택하면 스타일링이 쉽고 간단해진다.
덜어낼수록 스타일리시하다는 공식은 화이트 셔츠에 특히 유효하다. 누구나 옷장에 한 벌쯤 갖고 있는 화이트 셔츠는 가장 기본이 되는 아이템에 속하지만, 어떻게 스타일링하느냐에 따라 느낌도 각양각색. 완연한 가을이다. 다시 화이트 셔츠를 꺼내 입어야 할 때다.
오버사이즈의 화이트 셔츠가 짧은 길이의 하의와 만나면 반전 매력을 기대할 수 있다. 먼저 모델 이리나 샤크는 화이트 셔츠 스타일링의 정석 같은 룩을 연출했다. 블랙 보디 콘셔스 드레스 위로 오버사이즈 화이트 셔츠를 걸친 그녀는 선글라스부터 샌들, 핸드백까지 블랙으로 맞춰 도시적인 스타일의 포멀한 화이트 셔츠 룩을 완성했다. 뮤지션 로살리아는 넉넉한 오버사이즈 셔츠의 단추를 배꼽 위까지 풀어 과감하게 허리 라인을 드러냈고, 미우미우의 마이크로 미니스커트에 발레리나 플랫과 화이트 삭스를 함께 매치해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평소 손쉽게 드레스업하기 좋은 화이트 셔츠를 이너로 활용해도 세련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모델 매디 디메인은 화이트 셔츠에 넥타이로 포인트를 준 다음, 그 위로 스트라이프 재킷을 입어 매니시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옷 잘 입기로 소문난 글로벌 트렌드세터 사라 미티메트도 말끔한 화이트 셔츠와 레이스 톱을 레이어드한 데다 블랙 선 실드 선글라스와 어시 컬러 비니를 착용해 키치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무드를 발산했다.
화이트 셔츠의 최대 장점은 어떤 액세서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인상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배우 마야 호크와 모델 레지나 아니키는 화이트 셔츠에 각각 큼지막한 페도라 햇과 크로스 백을 선택해 센스 있는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여기에 선글라스와 목걸이로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룩에 포인트까지 더했다. 모델 르네 벨레리브 역시 목걸이, 귀고리, 반지 등 알록달록 컬러풀한 주얼리를 활용해 화이트 셔츠와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을 완성했다.
같은 옷이라도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화이트 셔츠는 어느 계절에도 자꾸만 손이 가는 실용적인 아이템이다. 더군다나 햇빛을 받으면 더 빛나 보이는 효과까지 있으니 옷장에서 꺼내지 않을 이유가 없다. 제법 쌀쌀해지는 요즘, 단단한 존재감의 화이트 셔츠로 눈부신 스타일링을 완성해보자.
- 프리랜스 에디터
- 주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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