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의 세 남자
매회 반전을 거듭하며 흥미를 더하는 드라마 <작은 아씨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찢어지게 가난한 환경과 무신경한 부모 아래에서도 우애 깊게 자란 세 자매입니다.
가난한 집안의 맏딸로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취직해 돈을 번 ‘오인주(김고은)’, 둘째 딸이자 똑 부러지는 기자 ‘오인경(남지현)’, 미술에 놀라운 재능을 가졌으며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오인혜(박지후)’입니다. 세 자매가 700억이라는 거대한 돈과 어마어마한 사건을 마주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죠.
세 자매의 곁에는 세 남자가 있습니다. 잔인한 적, 믿어야 할지 믿지 말아야 할지 헷갈리는 아군, 무조건적 신뢰를 주는 사랑. 세 자매의 곁을 맴돌며 조용히 판을 흔드는 매력적인 세 남자의 정체를 파헤쳐봅시다.
박재상(엄기준)
한때는 광부였고, 나중에는 운전사가 된 남자의 아들 박재상. 불우하던 어린 시절을 보내고 성공한 변호사가 된 인물입니다. 대형 로펌에서 기업 전문 변호사로 지내다가 한 사건을 맡은 후 행보를 틀어 정치 활동을 시작했죠. 미모와 비밀을 동시에 가진 아내와 착한 딸에게는 주로 좋은 남편이자 아빠입니다. 하지만 수가 틀리면 날을 세워 주변 사람들을 다치게 하죠. 롤러코스터 같은 그의 운명은 오인경을 만나면서 소용돌이치게 됩니다.
최도일(위하준)
잘생겼고, 매너도 좋고, 와튼스쿨 출신으로 유능하기까지 합니다. 친절하고 좋은 사람 같다가도, 한순간 냉혹한 모습을 보이는 인물이죠. 돈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닙니다. 오인주가 위험에 처할 때마다 나타나 도와주는 최도일, 하지만 주변에서는 모두 “그를 믿지 말라”고 합니다. 오인주는 최도일을 믿어야 할까요, 믿지 말아야 할까요?
하종호(강훈)
세 자매와는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낸 청년입니다. 세 자매의 고모할머니 옆집에 사는 기업가의 손자이기도 하죠.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건강 때문에 잠시 한국에서 치료 중입니다. 어릴 때부터 오인경을 좋아한 하종호는 오랜만에 다시 만난 그녀를 보고 또다시 마음이 흔들립니다. 오인경이 지치고 힘들 때마다 따뜻하게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하종호. 어쩌면 그 역시 비밀을 품고 있을지 모를 일입니다.
드디어 마지막 전쟁이 시작된 <작은 아씨들>. 진짜 행복을 손에 넣기 위해 각자의 길을 떠난 세 자매의 복수전과 곁을 지키는 이들의 활약에 이목이 집중됩니다. 세상의 위아래를 유영한 이들은 결국 어떤 선택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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