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미 어워즈 후보 사양한 실크 소닉
세계적인 팝 스타 브루노 마스와 앤더슨 팩이 결성한 R&B 프로젝트 듀오 ‘실크 소닉’이 뜻밖의 결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바로 내년 그래미 어워즈 후보 지명을 사양한 것인데요. 이렇게 결정한 배경이 무엇일까요?
실크 소닉은 현지 시간으로 13일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내년 2월 진행될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 자신들의 앨범을 후보로 출품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마스는 “우리는 진심으로 이 음반에 모든 것을 쏟았지만, 겸손한 마음을 담아 앨범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크 소닉은 지난 4월 그래미 어워즈에서 싱글 <리브 더 도어 오픈(Leave the Door Open)>으로 ‘올해의 레코드’와 ‘올해의 노래’ 등 4관왕에 올랐습니다. 이어 내년에 진행될 그래미 어워즈에서는 이 싱글이 포함된 앨범 <이브닝 위드 실크 소닉(Evening with Silk Sonic)’>을 출품할 자격이 주어졌으나 이를 포기한 것입니다.
마스와 팩은 이제 수상 여부보다는 좋아하는 음악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는 사실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알게 된 팬들도 그들의 결정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있죠.
미국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실크 소닉은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 부문 수상이 유력한 아티스트였는데요, 이들이 후보 지명을 사양하면서 사실상 아델과 비욘세의 경쟁 구도로 바뀌었습니다.
그래미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오는 11월 15일 제65회 시상식 후보를 공개하고, 내년 2월 5일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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