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해그리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법 학교 ‘호그와트’의 다정한 숲지기 ‘해그리드’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해그리드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로비 콜트레인이 별세했습니다. 올해 그의 나이 72세로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콜트레인은 <해리 포터> 시리즈 8편에서 숲지기이자 혼혈 거인 해그리드로 출연해 전 세계 어린이들의 친구가 되었죠. 해리 포터와 그의 친구들을 돕는 캐릭터로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 인물이었습니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원작자 J.K. 롤링은 이날 콜트레인과 식사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뒤 “믿기지 않는 재능을 가진 오직 완벽한 한 사람이었다. 그를 알게 된 건 행운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해리 포터 역을 맡았던 다니엘 래드클리프 역시 성명을 통해 “어린 시절 우리를 늘 웃게 만들었던 사람”이라고 그를 기억했습니다.
콜트레인은 사실 <해리 포터> 시리즈 이전부터 유명한 배우였습니다. 그는 1970년대부터 배우 활동을 활발히 했죠. 특히 1990년대 방송한 <크래커>에서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1994년부터 1996년까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년 연속 남우주연상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훌륭한 배우 콜트레인의 사망 소식에 현지에서뿐 아니라 전 세계 <해리 포터> 팬들 사이에서 그를 향한 추모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굿바이, 해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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