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로 출시한 발렌시아가의 ‘테이프 백’
발렌시아가 2022 F/W 컬렉션에서 화제가 된 인물이 있죠. 바로 노란색 테이프로 만든 발렌시아가 캣 수트를 입고 나타난 킴 카다시안입니다. 이 캣 슈트를 입은 킴의 모습은 실생활은 물론 영화에서조차 한 번도 본 적 없는 비주얼이었는데요. 노란색 테이프를 전신 캣 슈트와 아워 글래스 백에 말 그대로 ‘칭칭’ 감았기 때문이죠.
이 모습을 본 모든 사람은 발렌시아가 컬렉션과 킴을 바이럴하기 위해 테이프 룩을 만들었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하지만 뎀나는 언제나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사람이죠. 얼마 전부터 뎀나는 ‘테이프 백’을 실제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도 다른 아워 글래스 백보다 비싼 값으로요.
테이프 백은 보석을 더하지 않은 아워 글래스 백 시리즈 중 가장 비싼 가격인 387만 원대입니다. 그렇지만 이 비싼 가격은 생각보다 합리적이라 할 수 있는데요. 첫째, 현재 판매 중인 355만 원짜리 아워 글래스 백에 테이프를 둘러야 한다는 점, 둘째, 가죽 공방에서 생소한 테이프라는 소재를 활용했다는 점 때문이죠. 공방에서 처음 쓰는 소재일수록 당연히 제작 기간이 길어질 테니까요.
게다가 테이프 백은 소장 가치가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킴의 테이프 룩과 동일한 방식으로 만든 가방이기 때문이죠. 더욱이 앞으로 테이프의 활용 여부와 관계없이 이 가방은 무조건 희소성을 띠게 될 겁니다. 테이프로 장식한 가방이 나오지 않을 경우에는 ‘테이프를 활용한 유일한 가방’이 될 것이고, 테이프라는 소재가 널리 사용된다면 ‘처음으로 테이프를 전면에 두른 가방’이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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