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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중인 류이치 사카모토, 12월 온라인 콘서트 개최

2022.10.25

투병 중인 류이치 사카모토, 12월 온라인 콘서트 개최

암 투병 중인 세계적인 작곡가 류이치 사카모토가 공연을 개최합니다. 건강이 악화되었음에도 다시 한번 공연을 하기로 한 것입니다. 

오는 12월 11일부터 이틀간 <류이치 사카모토 : 플레잉 더 피아노 2022>를 개최합니다. 류이치 사카모토의 공연은 지난 2020년 12월 진행한 온라인 라이브 공연 이후 2년 만입니다.

씨앤엘뮤직 제공

류이치 사카모토는 영화 <마지막 황제>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작업으로 아카데미 영화상, 골든글로브 영화상, 그래미 어워즈를 석권하며 영화음악의 거장이 되었죠. 그 후 그는 인후암 판정을 받으며 활동에 제약이 생겼습니다. 어려운 상황에도 영화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남한산성> 등을 비롯해 개인 음반 작업을 이어가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지난해 1월 사카모토는 자신의 웹 페이지를 통해 직장암 투병 사실을 고백하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두 번째 암 투병이지만 다행히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월 사카모토는 자신이 시한부 상태라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는 통원 치료를 받으며 “남은 시간 속에서 자유롭게 음악을 하며 인생을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겠다”고 전했습니다.

투병 중인 그의 건강 상태를 고려해 이번 공연은 생중계가 아닙니다. 미리 녹화한 연주 영상을 편집해 송출하는 방식의 온라인 콘서트입니다. 공연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등 21개 지역으로 송출하며, 티켓 구매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합니다.

사카모토는 “라이브로 콘서트를 할 체력이 되지 않는다. 이런 형식으로 연주를 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어쩌면 다시 볼 수 없을지 모를 그의 온라인 콘서트, 놓치지 마세요.

에디터
오기쁨(프리랜서)
포토
Getty Images, 씨앤엘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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