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추워지기 전에 멋 부리기, 11월 필수 스타일링 5
그나마 추위 걱정 없이 멋 부릴 수 있는 마지막 달, 11월이 찾아왔습니다. 이번 달은 어떤 패션을 선보일지 미리 준비하자고요. 한겨울이 되어서야 한두 번 입었던 환절기 아이템을 붙잡고 ‘아, 그때 실컷 입을걸!’ 하는 아쉬운 소리를 내뱉기 전에요.
#코트
11월과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순 없는 아우터, 코트입니다(‘얼죽코’라면 미안합니다).
쌀쌀한 바람을 원숙하게 막아주는 동시에 한겨울 패딩만큼 무겁지도 않죠. 막스마라처럼 클래식한 컬러와 실루엣의 코트가 가장 무난한 선택지가 되겠습니다.
약간의 디테일 장식이나 패턴이 들어간 코트로 심심함을 덜어보는 건 어떨까요? 혹은 이번 시즌 트렌드 아이템인 가죽 트렌치 코트에 도전해도 좋고요.
#롱스커트
그다음은 미디스커트, 그중에서도 드라마틱하고 풍성한 라인의 스커트가 인기입니다.
칙칙한 계절, 회심의 한 방을 날려줄 아이템이죠.
대신 톱은 몸에 꼭 맞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선택해 스커트에 힘을 몰아줍시다.
니트나 스웨터도 좋지만 몸에 꼭 맞는 터틀넥으로 여성스러움을 살릴 수도 있습니다.
화려한 롱스커트가 있다면 발렌티노처럼 누드 톤의 티셔츠와 함께 매치해 우아함을 끌어내고요.
#니트 드레스
고민하기 싫은 날 가장 만만하게 꺼내 입는 원피스! 그중에서도 니트 드레스는 가을의 단골손님인데요. 올가을엔 비비드한 컬러를 시도해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자벨 마랑처럼 시크한 모노크롬 룩을 연출하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같은 색감의 니트를 어깨 위에 얹거나 묶어도 멋스럽고요.
베이식한 모노 톤 컬러를 입을 예정이라면 컷아웃 디테일이 들어간 디자인을 선택하거나 벨트 같은 액세서리로 룩에 생기를 불어넣으세요.
#타이츠와 삭스
스타킹은 학창 시절부터 지금까지, 이 계절이 찾아오면 습관처럼 신는 당연한 아이템이었지만 이번 시즌은 좀 더 정성을 기울여야겠습니다.
얇디얇은 시스루 삭스부터 도톰한 니하이 삭스와 니트 스타킹까지, 시린 다리를 감쌀 수 있는 아이템의 종류가 고르기 힘들 정도로 늘었거든요. 어떤 소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연출할 수 있는 무드도 천차만별이죠. 컬러는 상하의와 비슷한 톤으로 맞추거나 배색으로 대조 효과를 주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미니스커트와 부츠
이 계절을 만끽하기 가장 좋은 마지막 조합, 미니스커트와 부츠입니다!
무릎 언저리를 웃도는 롱부츠가 이번 시즌 가장 많이 등장한 인기템이었는데요. 특히 니하이 부츠는 미니스커트와 매치할 때 그 매력이 배가 됩니다. 부츠로 포인트를 주고 싶다면 페이턴트 소재를 선택하세요.
섹시함보단 차분한 느낌을 원한다면 포멀한 스커트에 변치 않는 클래식, 앵클 부츠를 신어주면 되겠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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