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품할 때 ‘이것’ 꼭 확인하세요
직구 대목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록 환율이 올랐다 해도 싱글즈 데이(11월 11일), 블랙 프라이데이(추수감사절 다음 날), 박싱데이(크리스마스 다음 날) 전후로 1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이어지는 빅 세일은 포기할 수 없죠! 하지만 올해는 반품 정책을 바꾼 브랜드가 많아 직구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미국 대형 의류 브랜드들이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반품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일부 브랜드에서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반품 허용 기간을 단축하거나 반품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정책에 변화를 줬습니다.
스페인 대표 SPA 브랜드 자라(ZARA)는 온라인에서 구매한 상품을 다시 택배로 반품할 경우 무료 반품을 지원해왔는데요. 얼마 전부터는 약 3.95달러(한화로 약 5,600원)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제이크루(J.Crew)는 의류를 구매한 후 60일의 반품 기간을 허용해왔지만, 최근 반품 허용 기간을 절반인 30일로 줄였습니다. 갭(GAP)과 바나나 리퍼블릭(Banana Republic), 올드 네이비(Old Navy) 역시 반품 허용 기간을 기존 45일에서 30일로 단축했죠.
의류업체들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됐지만, 그만큼 반품이 증가하면서 관련 비용이 늘었기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전미소매연합(NRF)에 따르면, 2020년 11%였던 반품 비율이 지난해 17%로 높아졌습니다. 또 반품된 제품 중 10%가량은 이미 사용한 제품이거나 훔친 물건 등이어서 곤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세일 시즌에 판매한 상품의 경우 반품 처리 비용을 감안하면 재판매가 어려울뿐더러 브랜드 측이 손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직구로 상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면, 바뀐 반품 정책(Return Policy)을 꼼꼼히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모르고 물게 될 반품비가 아까우니까요.
추천기사
인기기사
지금 인기 있는 뷰티 기사
PEOPLE NOW
지금, 보그가 주목하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