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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죽코’를 위한 슈퍼 맥시 코트 스타일링

2022.11.14

‘얼죽코’를 위한 슈퍼 맥시 코트 스타일링

겨울의 시작과 끝은 단연 코트다. 특히 얼어 죽어도 코트를 고집한다는, 일명 ‘얼죽코’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날 정도로 코트는 겨울 아우터 스타일링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 아이템이다. 그중에서도 몸 전체를 감싸는 슈퍼 맥시 코트는 차가운 칼바람을 막아줄 뿐 아니라 시선을 세로로 분산시켜 날씬해 보이는 효과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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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eesoxee

먼저 발등까지 닿을 듯한 긴 기장의 블랙 컬러 코트를 입은 모델 최소라는 슈퍼 맥시 코트 스타일링의 정석 같은 룩을 연출했다. 한쪽 어깨에 걸친 숄더백과 가슴 부분 포켓에 선글라스를 모두 올 블랙으로 맞춰 시크한 분위기를 드러냈다. 배우 한소희는 레이스 장식의 블랙 슬립 드레스와 맥시 코트를 선택했다. 반짝이는 일자형 귀고리와 화이트 컬러의 크러시 백, 레더 부츠를 함께 매치해 고혹미를 강조했다.

@kyliejenner

@addisonraee

맥시 코트는 어떤 이너를 함께 입느냐에 따라 또 다른 인상을 준다. 카일리 제너는 새하얀 슬리브리스와 쇼츠, 그와 상반되는 블랙 스타킹과 차콜 컬러의 맥시 코트를 믹스 매치해 우아하면서도 섹시함을 뽐낸 슈퍼 맥시 코트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틱토커 애디슨 레이 역시 키치한 프린트가 특징인 스웨트셔츠와 라운드 토 러버 부츠를 덮는 카멜 컬러의 맥시 코트로 반전 매력의 맥시 코트 룩을 완성했다.

@haileybieber

@daraxxi

맥시 코트는 그 자체로 멋스러운 실루엣을 자랑하지만, 울이 아닌 다른 소재 코트를 선택하면 그 매력은 배가된다. 헤일리 비버는 과감한 퍼 소재의 맥시 코트 하나만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시선을 한데 집중시켰고, 지난달 파리 패션 위크를 찾은 산다라박도 남다른 슈퍼 맥시 코트 스타일링으로 거리에서 수많은 사람에 둘러싸여 카메라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그녀는 바닥까지 닿는 긴 기장의 레더 맥시 코트에 울 벨루어 페도라로 포인트를 주어 올 블랙의 밋밋함을 탈피한 센스가 돋보인다.

무심하게 툭 걸쳐 입은 코트 자락이 겨울의 낭만을 그대로 보여줄 때다. 노스탤지어의 멋과 보온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슈퍼 맥시 코트는 성큼 다가온 겨울 시즌 옷장에 한 벌씩 갖고 있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임이 분명하다.

프리랜스 에디터
주현욱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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