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러브리티 스타일

티모시 샬라메가 선택한 색깔은? 블랙!

2022.11.14

티모시 샬라메가 선택한 색깔은? 블랙!

등이 훤히 파인 새빨간 홀터넥 점프수트, 맨몸에 걸친 수트 재킷, 올 핑크 수트에 스니커즈… 티모시 샬라메의 공식 석상 패션 하면 반사적으로 떠오르는 단어가 있습니다. 바로 ‘파격’이죠. 그는 패션계의 새로운 아이콘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도전적인 패션을 선보여왔습니다.

레드 카펫의 왕자님! 티모시의 베니스 패션

Getty Images

하지만 이번에는 힘을 쫙 뺀 담백한 옷차림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3일 밀라노에서 열린 <본즈 앤 올> 시사회에서였죠. 티모시는 하트 모양이 뒤덮인 옹브레 스웨터에 블랙 레더 팬츠를 선택했는데요. 팬츠의 텍스처를 똑 닮은 레더 부츠까지 매치해 완벽한 이모(Emo) 스타일을 완성했습니다.

@tchalamet

물론 여기서 끝낼 티모시가 아니죠. 이번에 그가 힘을 준 건 바로 주얼리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 그가 밀고 있는 듯한 시그니처 스타일링이기도 한데요. 작품 소재인 ‘카니발리즘’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뼈 모양의 초커입니다.

지난 런던 프리미어 상영회에서는 다이아몬드가 알알이 박힌 뼈 모양이 이어진 초커를 착용했죠? 이번에도 역시 비비안 웨스트우드 제품을 선택했군요. 뼈 모양인 것은 같지만 진주로 이어져 더 섹시하면서도 섬뜩한 매력을 자아냈습니다.

그날 저녁, 그는 이탈리아 프리미어 상영회를 위해 또 한 번 룩을 바꿨습니다. 블랙 레더 팬츠는 그대로였지만 여기에 골드 버클 디테일이 들어간 에나멜 가죽 부츠를 착용해 세련된 맛을 더했죠. 슬리브리스 스트라이프 톱에 스카프처럼 길게 늘어뜨린 디테일 덕에 더 호리호리해 보이는군요. 휑한 팔은 역시 주얼리 러버답게 뱅글과 반지로 알차게 채웠고요.

늘 대담하면서도 허를 찌르는 패션을 선보이는 티모시 샬라메. 이번에는 그 자체로 화려한 룩을 선택하는 대신 아이템 조합에 그 실력을 발휘했습니다. 심플하지만 나름의 디테일이 모두 살아 있는 디자인을 선택한 것도 센스 있었고요. 여기에 맥시멀한 주얼리로 힘을 주니 어느 때보다 그의 우수에 찬 외모가 더 빛나 보입니다.

에디터
이소미
포토
Splash News, Getty Images, 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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