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찾아 나선 미드 ‘더 베어’ 속 완벽한 티셔츠의 정체는?
지난 6월 공개된 미국 드라마 <더 베어>가 2022년 최고의 시리즈 중 하나로 꼽히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젊은 셰프 ‘카미(제레미 앨런 화이트)’가 가족의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하기 위해 고향에 돌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다루고 있죠. 영화 <언컷 젬스>와 <폭스캐처>를 요리판으로 가져온 듯, 정신없는 리듬감과 인물 간의 끈끈한 관계가 돋보이는 드라마입니다.
시즌 2의 2023년 방영이 확정된 이 드라마에서는 의외의 것이 화제가 됐는데요. 바로 주인공 카미가 입은 ‘흰 티셔츠’입니다. 시청자들은 완벽한 핏을 자랑하는 티셔츠의 브랜드를 찾기 시작했죠. 한눈에 봐도 튼튼하게 만든 네크라인과 어깨, 이두박근을 단단하게 감싸는 티셔츠의 정체에 대한 질문은 레딧에도 수십 개가 올라왔을 정도입니다. 심지어 <가디언>, <GQ US>, <에스콰이어 US>에서도 이 티셔츠를 다뤘죠.
슈프림×헤인즈 티셔츠, 선스펠 등 여러 브랜드를 추측하는 가운데 정확한 답을 찾았습니다. 바로 <더 베어>의 코스튬 디자이너 ‘크리스티나 스피리다키스(Cristina Spiridakis)’에게서 말이죠. 티셔츠는 하나가 아니라 두 종류였다고 해요.
Merz b. Schwanen
첫 번째 티셔츠는 ‘메르츠 비 슈바넨(Merz b. Schwanen)’의 1950s 루프휠 티셔츠입니다. 1911년에 시작된 메르츠 비 슈바넨은 독일에서 유일하게 오리지널 루프휠러를 사용해 전통 방식으로 티셔츠를 제작하는 브랜드입니다. 현재 생산되지 않는 루프휠러란 직조 기계로 굉장히 부드러우면서 단단한 티셔츠를 만듭니다. 사이즈별로 통으로 직조한 티셔츠는 형태감까지 입체적이죠.
Whitesville
또 다른 티셔츠는 ‘화이츠빌(Whitesville)’의 일본 제작 티셔츠입니다. 화이츠빌 또한 퀄리티 좋은 티셔츠를 만드는 회사로 알려집니다. 메르츠 비 슈바넨과 마찬가지로 옆 봉제선 없이 통으로 제작하고, 원 워시 과정을 거쳐 세탁 후에도 수축률이 낮죠. 겉치레하지 않는 주인공 카미와 어울리게 빈티지한 느낌도 짙게 느껴지는 옷입니다.
크리스티나는 두 종류의 티셔츠를 고른 이유에 대해서도 설명했습니다. 카미는 세계 최고 수준의 레스토랑에서 부주방장으로 일했기 때문에 퀄리티가 훌륭하며 활동하기 편한 티셔츠를 구매했을 것이라고 말이죠. 완벽한 실루엣에 활동성, 내구성까지 보장할 수 있는 티셔츠가 필요하다면 두 브랜드를 살펴봅시다!
드라마 <더 베어>는 지금 디즈니+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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