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끝까지 청청! 데님 룩을 완성하는 한 끗
패션계에 불고 있는 ‘데님 광풍’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데님 블레이저 팬츠에 부츠도 모자라 이제 ‘데님 백’까지 유행할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죠.
Y2K 무드의 데님 룩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디젤부터 살펴볼까요? 지난 두 번의 런웨이에서 모두 데님 백을 선보였습니다. 찢어지고 해진 듯 너덜너덜한 디스트레스드 디테일과 반짝이는 로고에 체인을 주렁주렁 단 모양새가 2000년대에서 날아온 듯 보였죠.
스터드 달린 데님 톱과 드레스, 재킷까지 빈티지한 워싱 처리로 세기말 분위기 냈던 블루마린도 앙증맞은 사이즈의 데님 백을 선보였습니다. 마치 브리트니 스피어스, 패리스 힐튼 같은 Y2K 패션 아이콘이 들었을 법한 데님 미니 백은 전체적인 룩의 무드를 한껏 끌어올렸죠.
지방시의 매튜 윌리엄스 역시 빅 사이즈 데님 백을 선보였습니다. 블루마린처럼 슈즈를 제외한 모든 아이템을 데님으로 완성한 올-데님 룩으로 말이죠. 데님 재킷과 셔츠에 스커트나 바지를 매치하는 것이 기존의 ‘청청 룩’이었다면 데님 백까지 들어 통일감을 줬습니다.
디젤의 2022 F/W 컬렉션 룩 중 하나를 그대로 재현한 두아 리파는 일상 룩의 좋은 참고 자료입니다. 청청 룩에 무심하게 데님 가방을 든 모습이 더없이 쿨해 보이지 않나요?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올-데님 룩은 봐도 봐도 멋지죠. 200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일로 ‘역대 최고의 셀럽 커플 룩’ 리스트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고요. 워싱과 박음질의 변화만으로도 이렇게 한 가지 소재를 달라 보이게 만들긴 쉽지 않으니까요. 이날 브리트니의 블링블링한 액세서리와 저스틴의 데님 페도라도 인상적이지만 앙증맞게 들고 있는 데님 백을 좀 보세요. 머리부터 발끝, 아니 손끝까지 데님을 놓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엿보이죠!
고급 가죽으로 만든 백을 들고 다니며 스크래치 날까 전전긍긍할 필요도 없어요! 한 끗이 다른 청청 룩을 완성하고 싶다면, 데님 백을 적극 활용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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