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쭉한 라인을 뽐내고 싶다면? 하이 웨이스트 진
허리까지 추켜올린 하이 웨이스트 진, 부츠와 함께라면 그 효과는 배가 됩니다.
지난 16일 로스앤젤레스, 트렌드의 선두 주자 킴 카다시안이 자신의 뷰티 브랜드 ‘SKKN by Kim’의 팝업 스토어를 찾았습니다. 이날 그녀의 피부보다 빛난 건 하이 웨이스트 진 패션이었는데요. 간단한 아이템 매치로 정통에 가까운 스타일링을 선보였습니다. 넉넉한 품의 하이 웨이스트 진에 컷아웃 디테일이 들어간 보디수트, 번쩍이는 롱 재킷을 입었죠. 이 심플한 조합으로 글래머러스한 동시에 쭉 뻗은 실루엣을 자랑할 수 있었던 비결을 하나하나 뜯어보도록 합시다.
통이 넓은 청바지의 밑단을 앵클 부츠에 욱여넣은 듯한 스타일링이 가장 눈에 띄는군요. 사실 이 데님은 팬츠와 슈즈가 붙어 있는 판타 슈즈입니다. 알다시피 킴은 평소에도 판타 슈즈를 자주 착용하는데요. 늘 다리에 쫙 달라붙는 레깅스 스타일로 관능미를 강조한 것과 달리 이번에는 통이 넓은 팬츠로 시크함에 집중했습니다.
이 스타일링을 일상에 적용한다면 팬츠와 비슷한 컬러감의 부츠를 선택하는 것이 관건이겠습니다. 실루엣이 발목에서 뚝 끊기지 않고 그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요. 평소보다 배는 길어 보이는 다리 라인으로 판타 슈즈 못지않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테니까요. 요즘 트렌드 스타일링에 맞춰 부츠 안에 밑단을 멋대로 넣어 입는다면 무심한 멋이 더욱 살겠죠?
톱으로 착용한 보디수트도 눈여겨볼 만합니다. 허리선이 높은 하이 웨이스트 진은 크롭트나 브라 같은 짧은 톱을 입기에 제격이거든요. 혹은 톱을 팬츠 안에 아예 넣어 입거나요. 킴은 배 부분에 과감한 컷아웃이 들어간 보디수트로 은근슬쩍 브라 톱의 효과를 냈군요. 여기에 미래적인 느낌이 짙게 풍기는 롱 재킷으로 마무리하니 더 스타일리시해 보입니다.
아찔하게 골반 라인을 드러내는 것도 좋지만 좀 더 길쭉한 실루엣을 완성하고 싶다면 주저 없이 하이 웨이스트 진에 도전해보세요. 여기서 기억해야 할 건 팬츠와 부츠의 컬러를 최대한 비슷하게 맞추는 겁니다. 하이 웨이스트 진 본연의 강점이 빛을 발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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