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감사패 받은 RM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고 이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해온 주인공이 있습니다. 방탄소년단 멤버 RM입니다.
RM은 문화유산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앞장섰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해외에 있는 한국 문화재의 보존과 복원을 위해 2년 연속 1억원을 기부했죠. 지난 2020년 RM은 자신이 소장한 조각가 권진규의 작품 ‘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대여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 1억원을 전달했습니다.
RM은 “전 세계에 한국 회화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사용해달라”며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영향력을 인정해 지난 10월 문화재청은 RM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습니다. 국외 소재 문화재를 보존하고, 복원에 기여한 공로로 최응천 문화재청장 명의의 감사패를 수여한 것입니다. 국내 미술과 문화재 등에 대한 RM의 꾸준한 관심은 팬들에게도 이어지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RM은 오는 12월 발표할 자신의 첫 솔로 음반 <인디고(Indigo)>를 통해 故 윤형근 화백의 작품과 협업을 시도했습니다. <인디고> 컨셉 포토 속 벽면에는 그가 존경하는 윤형근 화백의 작품 ‘청색’이 걸려 있습니다.
‘한국 단색화의 거목’이라 불리는 윤 화백은 작품에 자신이 겪은 한국사의 아픔과 치열한 고민을 담아 한국 근현대사의 증인으로 통하기도 합니다. 그는 청색과 다색 안료를 섞어 만든 오묘한 색을 통해 작품에 한국적인 정신을 녹여냈다는 평을 듣습니다. RM은 2019년 이탈리아 베니스 포르투니 미술관에서 열린 윤형근 전시를 직접 관람했을 뿐 아니라 그의 작품 세계를 꿰뚫을 정도로 마니아라고 알려져 있죠.
과거의 흔적에서 현재를 보고 미래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RM. 그가 진정 예술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치열한 고민과 영감에 귀 기울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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